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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던 시어머님에게 치매가 왔습니다 책 구경하기 눈도 못 맞추게 하시던 시어머니가 명주 베 보름새를 뚝딱 해치우시던 솜씨 좋은 시어머니가 팔십 넘어 치매가 왔습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손발은 말할 것도 없고 방 벽에까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소변도 못 가리면서 기저귀를 마다하시던 시어머니, 꼼짝없이 붙잡힌..
못생긴 녀석들이 피워 낸 아름다운 아우성 책 구경하기 고구마에서 움튼 녹색잎들이 싱싱하다. 4개월 전 고구마에서 막 움튼 잎새들. 참으로 끈질긴 게 생명력인가 보다. 지금부터 4개월 전에 고구마를 잘라서 몇 개의 접시에 나눠 담아 키우기 시작했었다. 며칠 안 있어 고구마들은 앙증맞게 예쁜 녹색 잎들이 앞 다퉈 세상에 얼굴..
‘쌀종이’에 싸서먹는 ‘월남쌈’ 남자들은 귀찮아 책 구경하기 솔직히 ‘월남쌈’이란 음식에 대해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쌀종이에 여러 가지 나물류들을 김밥 말듯이 손으로 쌀종이를 여러번 만지작거리며 직접 싸서 먹는다는 게 조금은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이어서 더욱 그렇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요..
아내의 지갑을 몰래 열어보았다, 그 속엔… 낫도 구매하기 나는 참 치사한 놈이다. 왜 거실 테이블에 놓여있는 아내의 지갑을 열어보려는 생각을 했을까? 그것도 아내가 샤워하는 동안에 몰래 말이다. 남편이라는 게 참 음흉스럽다. 무엇이 그리 궁금했을까? 혹시 저 지갑 속에 나 모르는 비밀이 들어있지나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대한민국 우울증 앓는 주부 100% 직효약 있다 낫도 구매하기 - 시어머니한테서 싫은 소리 들었습니까? 친정엄마 생각이 나던가요? - 엊저녁 남편이 던진 한마디 말이 주부님 가슴 속을 박박 긁던가요? 그래서 밤새 한 잠도 못 주무셨군요. - 드디어 시누이가 결혼 날짜를 잡았군요. 올케의 도리로서 조금은 무리한 지출을 하셔야겠네요..
나는 아들네 집, 딸네 집 택배원이다 책 구경하기 대화동 아들네집 아파트 입구다. 가래떡과 절편 아내가 심부름을 시켰다. 지금 바로 아들네와 딸네 집으로 떡을 나눠주고 오란다. 웬 떡인가? 작년부터 집에 현미 쌀 10kg 한포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쌀이 변질될 것 같으니까 손자, 손녀들이 좋아하는 가래떡으로 만들어 나..
담배 피우던 남자입에 뽀뽀하고 싶은 여자 낫도 구매하기 나도 30년전까지는 담배를 피웠었다. 줄 담배를 피우는 골초까진 아니었지만 아침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나서는 곧바로 책상 맨 밑 서랍에 있는 담배에서 한가치를 꺼내 물고 라이타로 불을 붙여 그 연기를 단숨에 들여 마셨다가 코로, 입으로 두세 번 돌리는 그런 정도의 ..
어머님! 손자 돌보고 한 달에 얼마 받으세요? 책 구경하기 엄마! 어떻게 해? 엄마가 봐줄 수밖에 없잖아. 시어머니가 저렇게 골골하고 들어 누워 계시니까... 그렇다고 생판 보지도 못했던 남에겐 불안해서 못 맡기겠어. 딱 2년간만 부탁해. 우리 맞벌이 안하면 집 마련하기가 어렵단 말이야. 정말 미안해요. 딸년이 딱했습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