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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
현관문 열고 나가다
뒤돌아서서
매서운 눈초리로
한참이나 째려본다.
그리고는
입을 씰룩인다.
수염 좀 깍지 그래.
집에서 노는 것도 그런데…
꼭 역전
양아치같애.
쯧!
나는 안다.
마눌의 씰룩이는 입에서
요런 말들이
막 튀어 나오려는 것을
자신이
애써 짓눌러
참는 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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