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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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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의 감마을에 다녀온 지가 햇수로 어언 12년이 넘었다. 정말 쏜살같은 세월이다. 아마도 저 소년은 당시에 내 모습이 아니었을까? "................".
그대 "그대라서 행복합니다"
성냥팔이 소녀 1972년 한국프뢰벨(주) 아주 어렸을 적 안데르센 동화의 '성냥팔이 소녀'를 여러 번에 걸쳐 읽은 기억이 있었다. 그 후 어른이 되어 일러스트를 시작하면서 '성냥팔이 소녀'를 꼭 한번 그리고 싶었다. 1972년 내 나이 서른한 살 때 기어이 소원을 이루었다. 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얼마나 정성을 기울였는지... 원화만큼 색깔이 제대로 인쇄되어 나오지 않아 한동안 가슴을 앓았다.
열정도 한 때 휴우~! 무슨 정성이었을까? 도대체 몇 명이나 그렸었나? 일일이 헤아려보기에도 끔찍스럽다. 어디에 쓰려고? 언제 그렸을까? 잡지? 블로그?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열정도 한 때인가 보다.
친구야, 네가 좋아 총 23페이지의 유아 그림책. 너무 쉽게 쓱쓱 그린 것 같습니까? 작가인 나도 처음엔 아주 쉬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일주일 동안을 그리고 찢고 또 그리고 찢고 해서 겨우겨우 완성을 했습니다.
보고 싶은 너 생각만 같았으면 너를 내 점퍼 안주머니에 넣고 보고 싶을 때마다 살짝살짝 열어보고 싶어. 나 혼자서만!
너를 만난 건 축복이다! 내 생애에 있어서 너를 만나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고 축복이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니?
눈물을 머금고 누가 들을 까 봐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한단 말이야. 그런 내심정 너,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