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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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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마지막 달에 블로그 벗들님! 2023년 12월 마지막 달까지 왔습니다. 한해 이런저런 가시밭길을 무사히 보내고 오늘 이 시간까지 오신 것에 우리 모두는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흐르는 세월 감상하기 오늘 아침에도 아파트 공원 벤치에 앉아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을 본다. "얘들아! 쉬엄쉬엄 가렴, 다리가 아프잖니? "
'뱅갈 고무나무'의 새순을 보다 뱅갈 고무나무! 햇볕 가득한 우리 집 베란다 창가에 네가 온 지도 어언 15년여. 그리고는 해마다 이만 때쯤 새순을 낳더니 올해도 잊지않고 연녹색 새순을 우리에게 보여주는구나. "애야! 수고 했다" "노인 부부가 사는 집에 갓난 새순들이 왔구나" "어쩜, 새순들은 모두가 이렇게 예쁘니?" 이번주는 기분이 업되어 하루에도 서너 번씩 얘네들을 들여다보며 혼자서 흥얼댄다.
썰렁하던 내 방에도 봄은 왔다 "어쭈~! 잘 찍었는데..." 스마트 폰으로 찍은 진달래 꽃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나는 혼잣말로 자화자찬을 한다. 사실 그동안 블친들 방에선 경쟁이라도 하듯이 저마다 봄꽃들을 찍어 올리는 것을 보고 조금은 초조했다. "뭐야? 내 블방엔 아직도 썰렁하잖아" 오늘은 아예 작심을 하고 동네 헬스방에서 운동 끝내고 돌아오는 길목에 한 묶음 피어 있는 진달래를 스마트 폰으로 찍었다. 살랑이는 바람에 숨을 멈추어가며 계속해서 셔터를 눌렀다. 곧장 집으로 들어와 폰에서 찍은 진달래를 컴퓨터 화면에 올렸다. 갑자기 진달래 꽃내음이 내방 전체에 확 퍼졌다. "썰렁했던 내방에도 드디어 봄은 왔다!"
강춘을 밝힌다 '강춘' 저의 身上을 밝힙니다. Naver 검색창에 저의 본명 '강인춘'을 치고 들어가면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저의 身上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사진은 제 인생 최고 피크를 달릴 적의 사진입니다. 지금은 완전 쭈구렁이 늙은이로 변했지만 저도 이럴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 나이(83)에 엄청난 저만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욕심을 부리는 것을 보면 치매징조가 있다고 다들 말하더군요. 아마 그럴지도 모릅니다. 에구~!
봄, 네가 부럽다 "얘야! 참으로 대단하구나" 낡아빠진 쓰레기더미 속에서 싱그럽게 솟아오르는 너. 봄! 나도 너처럼 훌훌 털고 벌떡 일어났으면... 오늘도 부럽다. 네가.
아리랑화가 김정 ‘아리랑’ 한민족의 혼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이름이다. 그 ‘아리랑’에 미쳐 평생 혼신을 모아 붓을 휘두른 화가가 있다. 김정(金正․84) 화백이다. 그는 50여년 지기 내 그림친구이다. 멀리 1970년대의 광화문 광장. 김정화백은 조선일보, 나는 그 길 건너의 동아일보 신문사 화백들이었다. 나야 처음부터 일러스트에 매진하여 지금까지 변함없이 한 길로만 왔지만 김정화백은 얼마 안 있어 신문사를 그만두고 순수 회화(서양화)의 길로 매진했었다. 독일에서 작가 공방 1,2,3 과정 4년을 마치고 국내외 개인전 30회, 단체전 200여 회. 숭의여대 교수, 한독 미술가 협고 문 등의 화려한 이력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었다. 내 작업실 방의 한쪽 벽에는 그의 아리랑 그림 한점이 걸려있다. 비록 그의 얼굴은 ..
아빠는 내가 책임질게 아침 8시. 꽉 막힌 자유로를 헤치며 달린다. 두 주일만에 재 검진차 달려가는 서울대학병원. "미안하다, 얘야!" "아빠, 제발 나한테 그런 말 하지 마. 아빠는 내가 책임질 거야" 언젠가 딸내미(출가외인)가 나한테 했던 말이 왜 이토록 가슴 저려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