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148)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4) 1994년도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 문체부장관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출판사<보림>에서는 경사가 났다. 한국최초로 작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 <하늘에 그린 그림들>이 그해 최고의 장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훈장디자인을 표지에 넣어 다시 재판을 찍었다. 필자인 나는 기..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3) 어린이들이 읽어야할 위인들 이야기는 될 수 있는 한 사실적으로 그려야한다는 게 정석일지도 모른다. 물론 내 그림의 화풍은 사실화와는 거리가 좀 멀다. 그래서 위인전 청탁이 들어오면 솔직히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못 그린다고 처음부터 사양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해서다. 무릇 일러..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2)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아득한 옛날이야기다. 1990년 12월 어느 날. <한국프뢰벨>출판사에서 동화작가 10명과 그림 작가 10명을 선정해 시내에서 멋진 점심을 사겠다는 통지를 해왔다. “여기 모이신 20분을 모시고 일본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글 작가분과 그림 작가분의 허.. 나의 캐릭터들에게 어느 날부터 소리 소문 없이 내 테이블위의 켄트지위에 살짝 나타나 각양각색의 포오즈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대고 있는 조금은 낯설은 캐릭터들! 그러지 않아도 요즘 침울한 분위기에 기분 저조해있었는데 이 친구들의 어리광에 쏙 빠져서 헤어 나올 줄을 모르고 있다. 이제 한동안은 ..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1) 서재 책꽂이에 꽂혀 잠자고 있는 내 지난 과거의 흔적들.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 흔적들을 하나하나 꺼내보고 싶어졌다 어느새 내 안면엔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이렇게 그릴 때도 있었어!” 한 장 한 장 넘기는 페이지마다 패기와 열정이 푸드득 날개를 펴면서 나를 .. 일러스트로 보는 30년전 일본 긴자거리 일본 도쿄의 긴자(銀座)거리 1986년 12월 세월이란 활시위를 벗어난 화살 같다더니 그 말이 실감이 난다. 옛 추억의 화집을 정리하다 30년 전 일본에서 스케치한 몇장의 일러스트레이션에 유독히 눈길이 갔다. <도쿄1> 일본 도쿄의 긴자(銀座)거리. 마침 토요일이었던 같다. 차 없는 거리.. A4용지에 1,200명의 사람을 그리다 나도 참 ‘징한넘’이다. 무슨 정신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그렸을까? 그리면서 세어보려다 결국 포기를 했다. 도대체 몇 명쯤일까? 어림잡아 1,200명쯤은 되지 않을까? 몇 년 전 ‘프러포즈메모리’란 타이틀의 나의 책 첫 페이지에 실린 그림이다. ‘지구에는 60억이란 사람이 살고 있.. 환상의 '부다페스트' 그림지도 부러워 오래전부터 그림지도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그 도시의 그림지도를 꼭 사서 챙겼다. 처음 밟는 도시에서의 여행객들한테는 그림지도는 필수가 아니던가? 몇 년 전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파리가 아름답기로는 세계에서 최고라..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