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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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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여? 애비가 바람 핀다고? 에미야! 먼 샛똥빠진 소릴허고 있능겨. 그렁께 애비가 시방 바람을 피운다는 거시여? 아이고야! 나가 남사시러워 니 얼굴을 으찌 볼거나. 언년이여? 그년이! 지집아 나짝이 쪼까 반반한가보네잉. 멀끄뎅이 확 잡아가꼬 다 뽑아버리도 시언치않을년이구만 그러네. 그나저나 니 냄편 이써글..
며느리에게 전화하기가 두렵다 - 울 메눌아그가 별일은 없겟제? - 지난번 전화엔 감기 걸렸다고 혔는디 시방꺼정 아픈 거 아니여? - 즈그들 끼리 또 쌈박질한 거 아니여? - 결혼하고 첨엔 전화를 자주 넣드만... - 그려~! 무소식이 희소식인겨. 나가 방정이제. - 근디, 메누리리헌티 전화만 할려믄 가심이 콩닥거려 몬살겠당..
42년전 이애리사 탁구선수를 보세요 1973년 4월 10일은 우리나라 탁구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한 날이다. 이애리사(현 국회의원), 정현숙, 박미자 선수가 유고슬라비아의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강호 중국과 일본 등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기념으로 KBS-TV에선 I.D를 제작해 며칠 동안 ..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89년 5월이었던가? 어느새 까마득한 옛날이 되고 말았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지금이야 비행기로 불과 몇 시간이면 갈 수 있었지만 그 때만해도 무려 26시간이나 걸렸다. 캐나다의 앵커리지, 스위스의 취리히를 들리고서야 부다페스트의 말레브 공항에 내릴 수 있었다. 그해 2월부터 우리나라는 공산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헝가리와 정식 수교를 맺었다. 당시만 해도 그렇게 느꼈지만 부다페스트는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였다. 일명 ‘작은 파리’라고도 했다. 도시 한가운데로 아름다움의 극치인 다뉴브(도나우)강이 흐르고 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부다’, 동쪽은 ‘페스트’다. 파리는 대도시의 면모였지만 부다페스트는 옛 건물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어 관광객들에겐 더 없이 매력적인 도시였다. 여담이지만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30여분 정..
추억이 새롭다. 파리의 몽마르트르 늘 그래왔었지만 오늘은 비가 온다는 이유만으로 내 작업 방(?)에 몇 시간째 죽치고 있다. 그러다 무심코 옛날에 여행하면서 그렸던 파리의 ‘몽마르트르’ 화첩을 꺼내 펼쳤다. 1991년이니까 꼭 25년 전이다. ‘몽마르트르’ 광장에 들어서기 전 ‘사크레쾨르’ 대 성당이었던가? 그 계단 ..
43년전 TV드라마 ‘여로’를 아시나요? 요즘의 유식한 말로 ‘캘리그래피calligraphy’. 43년전 1972년도엔 ‘타이틀미술’이라고 했다. KBS-TV가 남산에 자리하고 있었을 때다. 당시 드라마 붐을 일으켰던 이남섭 연출 ‘여로’의 드라마 타이틀을 우연히도 필자가 쓰는 행운을 안았다. 지금 새롭게 보니 많이 촌스럽다. ‘여로’의 ..
이웃지기님이 보내오신 색칠공부 며칠 전 비오는 날 ‘색칠공부나 합시다’ 라고하면서 올린 나의 포스팅에 이웃지기 소율님이 응하셨다. 그리고 보내오신 색칠그림이다. 다 큰 어른도 이렇게 동심에 젖어 색칠을 하셨다. 색칠은 꼭 어린아이들만 하란 법은 없다. 그리고 색칠을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 있나? 한여름 한가..
오랜만에 색칠공부 어떠세요? 비오는 일요일입니다. 밖에 외출하기도 좀 그렇지요? 아이들과 함께, 아니면 부부가 머리 맞대고 함께 요즘 유행하는 ‘색칠공부’ 어떠세요? 어렸을적 참 많이도 했던 놀이(?)였는데… 크기는 조절해서 프린트로 뽑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