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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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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1) 서재 책꽂이에 꽂혀 잠자고 있는 내 지난 과거의 흔적들.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 흔적들을 하나하나 꺼내보고 싶어졌다 어느새 내 안면엔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이렇게 그릴 때도 있었어!” 한 장 한 장 넘기는 페이지마다 패기와 열정이 푸드득 날개를 펴면서 나를 ..
일러스트로 보는 30년전 일본 긴자거리 일본 도쿄의 긴자(銀座)거리 1986년 12월 세월이란 활시위를 벗어난 화살 같다더니 그 말이 실감이 난다. 옛 추억의 화집을 정리하다 30년 전 일본에서 스케치한 몇장의 일러스트레이션에 유독히 눈길이 갔다. <도쿄1> 일본 도쿄의 긴자(銀座)거리. 마침 토요일이었던 같다. 차 없는 거리..
A4용지에 1,200명의 사람을 그리다 나도 참 ‘징한넘’이다. 무슨 정신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그렸을까? 그리면서 세어보려다 결국 포기를 했다. 도대체 몇 명쯤일까? 어림잡아 1,200명쯤은 되지 않을까? 몇 년 전 ‘프러포즈메모리’란 타이틀의 나의 책 첫 페이지에 실린 그림이다. ‘지구에는 60억이란 사람이 살고 있..
환상의 '부다페스트' 그림지도 부러워 오래전부터 그림지도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그 도시의 그림지도를 꼭 사서 챙겼다. 처음 밟는 도시에서의 여행객들한테는 그림지도는 필수가 아니던가? 몇 년 전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파리가 아름답기로는 세계에서 최고라..
‘써글년넘들’의 표지를 선정해주세요 1 2 3 시상에 있는 남정네들 모다 그넘이 그 넘이여! 내 맘에 꼭 드는 남정네 눈씻고 찾아봐. 어디 있나, 갠한 헛소리, 씨잘데 없는 욕심 부리지 말어, 부부는 서로 감사한 마음으로 살어야 혀. 고곳이 참 인생인 것이여, 알긋냐? 여러분 행복하세요? 그 사람과 나와의 부부사이는 이상이 없..
세월호 선장에게서 갖는 꿈같은 이야기 세월호 선장이 제정신차려 이렇게만 했었더라면… 생각하면 할수록 참으로 아쉬움만 남습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습니까? 우리 모두 기본이 안 된 나라에서 어설프게 살고 있습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과 나만의 이기주의가 만들어 낸 산물입니다. 우리 모두..
서울 인사동 지하철 6번 출구 그 땅 밑에…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인사동)로 나가기 전 마주 보이는 벽면 오늘 그 벽면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그림동우회의 친구들 만나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다 그동안 숱하게 이곳을 스쳐 지나쳤지만 오늘에야 비로소 한참을 서서 그림 하나하나에 시선을 멈출 수 있었..
참 심성 맑고 예쁜 그림을 소개합니다 송도순(성우, 방송인) 나도 시어머니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엊그제 며느리였었는데 말이에요. 지나간 과거사 되풀이 않는 게 요즘 대우받는 시어머니라면서요? 며느리 잡아놓고 “나 옛날에는...”하는 꼰대 시어머니는 질색입니다. 간섭하지 말고 그냥 풀어놔두세요. 요즘 며느리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