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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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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부부싸움은 쌍방과실에서 시작된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부부는 서로 상대방의 일방과실이었다고 앙칼지게 우긴다. 못난 것들!!! ________ 에구...! 우리 부부가 그렇습니다. 어디 쥐구멍 없나요?
세상은 이미 변했다 “오빠 믿지?” 모텔 앞에서 남자는 여친에게 물었다. “오빠! 제발 촌스럽게 자꾸 묻지 마. 우리 '썸' 진도가 느린 것은 모두 좀팽이 오빠 때문이라는 거 알아?”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썸= 남녀가 서로 밀고 당기며 교제의 여부를 핀단하는 행위
야~! 춘씨! 오빠! 아빠! 여봉~! 자기야! 정이아빠! 소갈딱지야! 삼식이! 야!!! 울집 카멜레온 마눌이 나를 향해 부르는 내 이름의 화려한 변천사다. 마지막 ‘야!’가 절정의 하이라이트이지만 불행히도 내가 자리에 없을 때였다.
숨 막히는 남편의 '칼퇴근' 남편의 ‘칼퇴근’은 1분 1초도 지체 없는 오후 6시 정각이다. 신혼 때는 더없이 좋았다. 그러나 그 짓도 한두 달이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로 숨이 탁탁 막혀 죽을 것만 같다. * 그렇게 내가 좋아? * 말로만 듣던 페미니스트가 바로 자기야? * 어쩜 남자가 그렇게도 한 여자에게만 밝히니? * 자기는 술친구도 없어? * 아니면 세상, 빼도 박도 못 하는 정말 그런 남자야? 쏘아대는 나의 이런 질문 자체가 정말 낯 뜨거운 줄 안다. 한때는 그런 자기가 나도 너무 좋았으니까? 이젠 죽 끓는 여자의 변덕 이래도 아무 말 못 하겠다. 자기야! 나도 좀 살자!
카멜레온 부부 어제까지는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나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먼 사이가 됐다. 카멜레온. 우리는 카멜레온 부부다. 수시로 껍질색이 변하는 그런 변덕쟁이. 변덕쟁이! 변덕쟁이! 변덕쟁이!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라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라. 내 사랑이 떠날 수 없게. 당신 없는 세상을 단 하루도 나 혼자서 살 수가 없네. 바보같이 떠난다니, 바보같이 떠난다니 나는 어떡하라고.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 사랑이 떠날 수 없게" 가수 김용임의 이란 가사다. 유행가 가사라고 해서 모두 다 유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말자. 정말로 너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이기를 바랐던 적이 있었다. 우리 모두 다가 그렇게 생각한 적이 정말로 있었다. 그래서 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숱한 세월이 덧없이 지난 오늘. 그 꽁꽁 묶었던 밧줄을 안간힘을 쓰면서 제발 풀었으면 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별놈 있을 것 같아?..
딸년 땜시롱 항시 꺽정이여 써글년! 남편한테 앵기니까 좋아가꼬 죽는구만 그려. 그동안 참고 사느라 을매나 심들언냐? 그려~! 니가 좋아하는 남자니께 이젠 죽으나 사나 김서방헌티 몸뗑이 매껴. 내가 봉께 김서방 맨치로 가슴 널븐 남자도 시상에 읍당께. 아마도 지 색씨헌틴 옴싹달싹도 못할 거 같어야. 그래서 솔찌기 이 엄니도 기분이 나이스여. 히히. 글고 이년아! 착한 남자 만났응게 지~발 니년 지랄맞은 성깔 좀 팍팍 죽이고 서방헌티 잘혀라. 이 엄니 간땡이 밖으로 뛰어나오지안케 잘 혀란 말이여. 글고 살림살이 매콤달콤 짠순이가치 잘혀서 빨랑빨랑 집 사가꼬 옴팡지게 잘 살으야지. 알아듣건냐 잉? 아이고~ 시집 보내노코도 항시 꺽정이여. 니년 땜시롱 말이여. * 저의 글에 '복사댓글'은 사양합니다!
여자의 눈물 "여자들의 눈물에 감동되지 마라. 그들은 자기 눈에게 눈물을 흘리도록 가르쳤다" 로마 제국의 최고의 시인 오비디우스(Pubius Ovidius Naso)가 남긴 글이었습니다. 당사자인 여성분들은 공감하세요? 여자의 눈물, 그 진정성에 대해서 많은 시인들은 대체적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복사댓글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