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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그림 삼형제 덕분에 삶이 즐겁습니다 현관문 출입구 쪽 조그만 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꼬마 그림들 꼬마그림 삼형제 덕분에 삶이 즐겁습니다 우리 집엔 아주 작은 '꼬마 그림' 세개가 있습니다. 웬 꼬마그림이야기냐구요? 글쎄 이야기를 들어보시라니까요. 제가 환쟁이라 집안의 벽엔 크고 작은 그림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그림들은 주..
사랑스런 내 꼬마 연필들 내 사랑스런 꼬마 연필들 그게 언제인가부터인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나는 내가 즐겨 쓰는 꼬마 연필(4B)을 한번 내 블로그에다 소개하고 싶어졌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기예 오늘 소개한다. 귀여운 것들...ㅋ 가까운 사람들은 나보고 성격이 좀 별나다고 한다. 특히 아내가 틈만 나면 그렇게 얘기한다. ..
원고료 타령합니다 원고료 타령합니다 “여기는 모모 월간지인데요.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고 전화했습니다. 송년 표지에 선생님의 그림이 딱 분위기에 맞을 것 같아서요” 후후후... 반갑다. 요즘처럼 불황(?)에 원고 청탁이라니... 가릴게 뭐 있겠는가? 그리고 보니 나도 이젠 어쩔 수 없는 속물이 되어가는 모양이다. 한 ..
"부자유친(父子有親)" 추석 날 아침이다. 친손자 '준영'이 녀석이 지 애비 에미랑 곧 도착한다는 전화가 왔다. 좀이 쑤셔 집안에 있지 못하고 아파트 앞 마당까지 마중을 나왔다. 화끈거리는 집안 공기를 피한다는 이유로 아내 몰래 슬그머니 나왔다. 괜히 극성부린다는 아내의 핀찬을 들을까봐서다. ㅋㅋㅋ 좀 있더니 까만 '..
할머니 집에서 처음으로 자보는 외손녀, 친손자들 할머니 집에서 처음으로 자보는 외손녀, 친손자들 -오빠, 할아버지 사진 또 찍어. - 할아버지, 사진 찍지 마세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녀석들. 딸의 여식 외손녀와 아들네 자식 친손자가 생전 처음으로 부모 곁을 떠나 할머니 집에서 잔다고 저렇게 설쳐댄다. 어렸을 적 부모 떨..
36년전 그린 딸의 캐리커쳐를 찾았다 36년전 그린 딸의 캐리커쳐를 찾았다 요 며칠 사이에 나는 케케묵은 화첩들을 먼지를 털어내며 정리를 했다. 그러다 우연히 찾아 낸 딸의 캐리커쳐다. 너무 반가워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켄트지가 뿌옇게 낡아 색깔마저 변했고 얼룩이 졌다. 사인을 보니 74년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36년..
강춘의 '부부그림에세이' 책으로 출간합니다 자기는 엄마 편이야? 내 편이야? 강춘의 '부부그림에세이' 책으로 출간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작가의 꿈은 그동안의 작품을 선별해서 또 하나의 책으로 묶어져 출간하는 것입니다. 이 꿈은 어쩌면 작가의 또 하나의 행복감이기도 합니다.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티..
흐느적대는 몸짓과 숙련된 몰입에 탄성만... 흐느적대는 몸짓과 숙련된 몰입에 탄성만... 유치원 다니는 외손녀가 전에 보다 자주 집에 온다. 할아버지 집 가까이 이사 왔기 때문이다. 오늘은 또 무슨 노래를 할까? 물어보기도 전에 손녀는 이미 마이크를 붙잡고 밤 거실의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사르르 눈을 감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