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숨죽이고 사니? 삼식이 일기(72) …………………… 왜 숨죽이고 사니? 나, 초라해 보이니? 그래, 임마! 못난 넘. 왜 기죽어 있니? 자! 마눌 앞에서 허리 펴고, 가슴 펴고 어깨 으쓱해 보란 말이야! 그리고 소리 한번 꽥 질러봐! - 당신 밥 굶어? - 옷 벗었어? - 우리가 집 없어? - 아이들 공부해서 다 결혼시켰잖.. 마눌 옆자리는 내 자리다 삼식이 일기(71) …………………… 마눌 옆자리는 내 자리다 밥 먹을 때나 얘기 할 때나 나는 마눌앞에 잘 앉지 않는다. 될 수 있으면 마눌 옆에 비스듬히 앉는다. - 누가 예쁘다고 했어? 징그럽게 왜 옆에 찰싹 달라붙고 난리야? 그렇다. 철없는 마눌은 모른다. 나의 속 깊은 뜻을. 마눌 맞은.. 이별이란? 이별이란? (20) ♥ 이별이 참기 어려운 건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 사람을 지워야하는 것 때문이다. 꿈결 같은 말들 삼식이 일기(70) …………………… 꿈결 같은 말들 - 여보, 재떨이! - 여보, 커피! - 여보, 물! - 여보, 밥 줘! 이제 모두 다 꿈결 같은 말들이 되었다. 그래서 그립다. 설 명절 끝내고 돌아오는 남편들에게 설 명절을 본가에서 지낸 당신. 지금쯤은 아내의 친정인 처갓집을 향해 부지런히 차를 몰겠지요? 몇 가지만 묻겠습니다. * 본가의 차례 상 서둘러 물리고 아내한테 빨리 처가로 가지고 재촉했습니까? * 처가에 드릴 선물은 물론 본가부모들과 똑 같이 했겠지요? * 장인, 장모의 용돈도 부모.. 시월드속의 나, 외로운 이방인이다 “설 명절이다. 남편은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음식 속에서 시댁식구들과 함께 어울려 화기애애한 정담을 쏟아내고 있다. 모두 다 행복한 모습들이다. 그런데 나는 왜, 외딴 섬에 홀로 있는 이방인처럼 외롭다는 느낌이 들까? 괜히 마음이 서글퍼진다. 멀리 친정식구들은 이제나저제나 못.. 시댁, 며느리들에겐 이유 없이 싫은 곳인가? - 시댁, 있잖아… - 시댁 얘기도 꺼내지 마. - 싫어? - 싫어. - 왜 싫은데? - 그냥 싫어. 어느 카톡 방에서 젊은 며느리들이 주고받은 대화를 본적이 있다.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 왜 싫은데? - 그냥 싫어. 나는 며느리들이<그냥 싫은 곳>에 사는 시부모다. 우리가 아무리 상관을 하지 않고 .. 명절 앞둔 시어머님께 한 말씀 드립니다 “아~ 언제 내려 올거니? 남들은 벌써 며느리들이 내려와 차례 상 음식 준비하느라 야단들인데… 너는 왜 매번 꾸물대는 거야? 내가 정말 속 터져 죽겠다!” 하하하… 시어머님! 며느님한테 이렇게 꽥 소리치고 싶으신 거죠? 어서 그 전화기를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이전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