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40)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4) 1994년도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 문체부장관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출판사<보림>에서는 경사가 났다. 한국최초로 작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 <하늘에 그린 그림들>이 그해 최고의 장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훈장디자인을 표지에 넣어 다시 재판을 찍었다. 필자인 나는 기.. 6·25 전쟁 당시의 우리의 모습들을 본다 “그래, 맞아! 우리가 이렇게 살았었어.”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이 남침했었을 그 즈음해서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65년이나 지난 오늘 다시 본다. 오랜만에 보는 옛 모습들이다. 한 민족이 서로 다른 이념으로 남북으로 갈라져 지내다가 북쪽의 일방적인 야욕으로 남침을 당했다. 그들은 왜 ..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3) 어린이들이 읽어야할 위인들 이야기는 될 수 있는 한 사실적으로 그려야한다는 게 정석일지도 모른다. 물론 내 그림의 화풍은 사실화와는 거리가 좀 멀다. 그래서 위인전 청탁이 들어오면 솔직히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못 그린다고 처음부터 사양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해서다. 무릇 일러.. 가는 세월에서 잠간 탈출하고 싶어 문득 암담하기만 세월을 탈출해 아주 긴 여행길에 몸을 날리고 싶어진다.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 날개 짓일지도 모르지만 그 날개 짓을 욕심 사납게 갈망해본다. <사진은 sns 타고 왔음> 파리, 헝가리, 독일, 스위스, 터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네팔, ..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2)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아득한 옛날이야기다. 1990년 12월 어느 날. <한국프뢰벨>출판사에서 동화작가 10명과 그림 작가 10명을 선정해 시내에서 멋진 점심을 사겠다는 통지를 해왔다. “여기 모이신 20분을 모시고 일본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글 작가분과 그림 작가분의 허.. 30년 전 애송이 전인화양 보실래요? 누군지 알아보시겠습니까?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탤런트 전인화양입니다. 1986년 1월호. 동아일보에서 발행한 <여성동아>잡지의 표지인물입니다. 당시에는 표지인물 픽업은 제가 맡은 직책의 아트디렉터의 몫이라 섭외에서부터 인터뷰기사까지 써야했습니다. 전인화.. 나의 캐릭터들에게 어느 날부터 소리 소문 없이 내 테이블위의 켄트지위에 살짝 나타나 각양각색의 포오즈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대고 있는 조금은 낯설은 캐릭터들! 그러지 않아도 요즘 침울한 분위기에 기분 저조해있었는데 이 친구들의 어리광에 쏙 빠져서 헤어 나올 줄을 모르고 있다. 이제 한동안은 ..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1) 서재 책꽂이에 꽂혀 잠자고 있는 내 지난 과거의 흔적들.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 흔적들을 하나하나 꺼내보고 싶어졌다 어느새 내 안면엔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이렇게 그릴 때도 있었어!” 한 장 한 장 넘기는 페이지마다 패기와 열정이 푸드득 날개를 펴면서 나를 ..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