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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썩을년넘들]과 전라도사투리 “에미야! 먼 샛똥빠진 소릴허고 있능겨. 그렁께 애비가 시방 바람을 피운다는 거시여? 아이고야! 나가 남사시러워 니 얼굴을 으찌 볼거나. 언년이여? 그년이! 가나그 나짝이 쪼까 반반한가보네잉. 멀끄뎅이 확 잡아가꼬 다 뽑아버리도 시언치않을년이구만 그러네. 그나저나 니 냄편 이써..
책 [썩을년넘들]기증본은 없다는 짠돌이 블로거 이번의 나의 신간 <썪을년넘들>의 기증본은 가까운 지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단 한권도 없을 것이라고 미리 공언 해왔었다. 그래서인지 인심이 좀 야박하다는 주위사람들의 눈 꼬리가 매서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기왕 저지른(?)일이니 작심하고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그..
거꾸로 알아들어야하는 시어머니 말 “내려오느라 피곤했지? 조금 더 자라니까” “차례음식 많이 하지말자, 산 사람이 골병들어 죽겠다” “죽은 조상이 뭘 알겠니? 그냥 대충 차리자” “설거지는 우리늙은이들이 천천히 해도 된다. 빨리 올라가라. 친정에도 들려야지” “아이구~! 고생했다. 내년 설엔 내려오지 말고 네 ..
추석차례 끝낸 며느리들의 투정 추석 차례 끝내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며느리들이 저마다 입이 퉁퉁부어 한마디씩 토해냈습니다. 맏며느리 국, 찌개 통속에서만 있다 나왔어요. 둘째며느리 전, 부침개 속에서 살아 나왔어요. 막내며느리 설거지통속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긍께 이 엄니가 머라혓써, 딸년들 낳지말고 ..
추석 명절만 오면 괴로운 남자 이번 추석 명절에도 어느 남자는 자신을 지독히 사랑한다고 믿는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울부짖고, 그리하여 결국에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할 것이다. 혹시라도 당신이 아니기를 바란다.
설거지하는 며느리 손 보셨어요? 벌써 10여 년 전 얘기로군요. 우리 집 큰 녀석이 갓 결혼하고 나서입니다. 며늘아기가 배가 부른(첫 아이)상태에서 제 남편이랑 집에 왔습니다. 조촐한 저녁상을 물리고 나자 며늘아기는 눈치 빠르게 앞치마를 걸치더니 바로 개수대에 빈 그릇을 챙겨 설거지를 하려고 했습니다. 아내는 놀..
결혼 후에 여자는 왜 변할까? 여자는 결혼 후에 남자가 변하길 원하지만 남자는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남자는 결혼 후에 여자가 변하지 않기를 원하지만 여자는 너무나 쉽게 변한다. 공감 MY공감 > 댓글30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남편이란 여자가 애용하는 편리한 자판기다 여자는 결혼을 참 잘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여자를 위한 편리한 자판기였다. 그 자판기 속에는 남편의 분신들이 많이 있었다. 여자가 외로울 때 등을 기댈 수 있는 여보, 여자가 슬퍼서 눈물이 날 때 손수건을 건네주는 여보. 여자가 사랑하고 싶을 때 넓은 가슴으로 포근하게 안아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