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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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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정말 얄미운 이름인가?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 제 속은 숯검정이가 다 되었습니다. 남들은 복 받을 거라고 하는데, 벌써 20년이 넘었거든요. 그 복은 언제쯤 받는다는 건지… 시어머님 누워 있지 않고, 수족 말짱하게 쓰시니, 그것이 제복이라고들 말하는데, 혹? 그 복을 말하는 거라면, 왠지 1년에 두 번 오는..
시어머니, 이럴 때 정말 싫어요 “왜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세요?” “같은 말을 하시고 또 하시고하면 마음이 편하세요?” “하는 일마다 동서와 비교하면 제 꼴이 뭐에요?” “가족행사에 세상없어도 꼭꼭 참석해야 해요?” “부부싸움 때 끼어들어 아들 편들면 좋으세요?” “어쩜 맛있는 반찬은 아들 앞으로만 밀어..
며느리살이, 시어머니자신에 문제 있다 시어머니 자신이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까지 일일이 며느리 눈에 거슬리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진 않았나를 전전긍긍하면서 속 태우다보면 받아들이는 평범한 며느리도 어느 사이 싸가지 없는 며느리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 평소의 모습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보여주어..
은퇴한 남자, 모두 <바보남자>들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자는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 모든 게 여자위주의 세상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여자들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모 증권회사에서 곧 있어 은퇴할 남녀 직장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당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아내의 밥이 되자. 그래야 편하다 그려 이놈아! 나도 니 생각만허믄 참말로 가심팍이 찢어질것 같지만 어찌것냐? 갤혼허먼 남자는 여자의 밥이 돼야 집안이 조용허다고 허잖여. 허기사 옛날가트믄 택도 없능 말이지만 요새 시상은 많이 변해버릿다고 하드라고. 기냥 신간편케 지내고시프믄 여편네 허고자픈데로 냅둬버리..
거꾸로 알아들어야하는 시어머니 말 “내려오느라 피곤했지? 조금 더 자라니까” “차례음식 많이 하지말자, 산 사람이 골병들어 죽겠다” “죽은 조상이 뭘 알겠니? 그냥 대충 차리자” “설거지는 우리늙은이들이 천천히 해도 된다. 빨리 올라가라. 친정에도 들려야지” “아이구~! 고생했다. 내년 설엔 내려오지 말고 네 ..
추석차례 끝낸 며느리들의 투정 추석 차례 끝내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며느리들이 저마다 입이 퉁퉁부어 한마디씩 토해냈습니다. 맏며느리 국, 찌개 통속에서만 있다 나왔어요. 둘째며느리 전, 부침개 속에서 살아 나왔어요. 막내며느리 설거지통속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긍께 이 엄니가 머라혓써, 딸년들 낳지말고 ..
추석 명절만 오면 괴로운 남자 이번 추석 명절에도 어느 남자는 자신을 지독히 사랑한다고 믿는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울부짖고, 그리하여 결국에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할 것이다. 혹시라도 당신이 아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