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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은퇴한 남자, 모두 <바보남자>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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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남자는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 모든 게 여자위주의 세상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여자들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모 증권회사에서 곧 있어 은퇴할 남녀 직장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당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남자들은 서슴지 않고 <아내>라고 대답했고

여자들도 서슴지 않고 <돈>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물론 젊어 저지른 만행(?)을 저지른 남자들이야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겠지만

평생을 뼈 빠지게 돈 찍어 자식새끼들 공부시켰고

마눌 남부럽지 않게 호사시킨 남자들은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바보같이 여자들에게 당하고만 있었다.

“남편은 필요 없고 돈만이 나를 지켜준다!”는 여자들의 배신에도

뒤돌아서서 그저 씁쓸한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정말 바보처럼 슬픈 현실이 밉다고

애꿎은 소주병만 나팔 불고 있었다.

 

 

당신들 모두 <바보남자>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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