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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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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골 쑤신다면서 손주는 왜 봐주세요? 두 년 놈의 새끼들 키우느라 온몸이 망신창이가 됐다 뼈골마다 안 쑤시는 데가 없고 한번 앉았다가는 일어날 수가 없다. 그래도 ‘엄마’라는 이름 때문에 수십 년을 가까스로 버텨내다가 60고개를 넘어선 이제 조금은 내 몸을 쉴까했는데 출가한 아들놈 딸년이 손주 하나씩 에미 치마폭..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은 시어머니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으신 시어머님이라고 며느리가 깔깔대면서 웃어댑니다. 당신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까?
내 이름은 시엄마, 친정엄마 둘이다 1. 며느리에게 “시집 왔으니 이제는 이집 풍속을 따라야 한다” 딸에게 “시집가더라도 네 생활을 가져야 해. 바보야” 2. 며느리가 친정 부모한테 용돈 주는 것은 남편 몰래 돈을 빼돌리는 것이고, 딸이 친정부모에게 용돈 주는 것은 길러준데 대한 보답이다. 3. 며느리에게 “여자는 남..
너무 똑똑한 부부를 소개합니다 남자는 꼭 필요한 천 원짜리 물건을 2천원에 사온다. 여자는 전혀 필요치 않은 2천 원짜리 물건을 천원에 사온다. 두 사람은 너무 똑똑한 부부다.
고부갈등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딱 한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간 빼고 쓸개 빼고 엄마한테 붙었다. 아내한테 붙었다 하세요. 박쥐처럼 말입니다. 참 치사한 짓이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도 고부갈등 치료처방은 이 짓밖에는 없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경험해본 늙은 남자인간들이 치사한 웃음을 쪼개며 괜..
즐겁게 다 쓰고 죽어라 얼마 전에 서강대 모 교수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상대로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했었답니다. 그 결과는 약40% 정도가 “돈을 원한다”라고 했답니다. 다시 같은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가 언제쯤 죽으면 가장 적절할 것 같은가?”라는 설문..
남편이란 이름의 나무 어느 날 남편이라는 나무가 내 옆에 생겼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 주니 언제나 함께하고 싶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
치사한 남편의 카드 승인서명 어느 남편이 아내랑 백화점에 같이 쇼핑하러 갔습니다. 아내는 의류매장에 들어가더니 올봄 유행하는 투피스 한 벌을 골라 입었습니다. 그러더니 빙그르르 한바퀴를 돌면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어때? 이 옷 예쁘지?” “그래, 예쁘네…” 남편은 종업원이 내미는 카드 승인서에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