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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추석차례 끝낸 며느리들의 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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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 끝내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며느리들이

저마다 입이 퉁퉁부어 한마디씩 토해냈습니다.

 

 

맏며느리

국, 찌개 통속에서만 있다 나왔어요.

둘째며느리

전, 부침개 속에서 살아 나왔어요.

막내며느리

설거지통속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긍께 이 엄니가 머라혓써,

딸년들 낳지말고 아들넘이나 나았으면

이런 고생은 안혓을꺼 아니여!

내 말 안듣더니 자알 디었다! 썩을년넘들!!!ㅋ

 

시어머니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오랫만에 한자리에 모인 썩을년넘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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