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

(549)
얘야! 너무 예쁘구나! "아저씨! 모른 체하고 그냥 지나쳐 가실 거예요?" "오우~! 그럴 리가 있겠니? 너무 예쁘구나! 우리 아파트에 와주어서 정말 고맙다"
늦게 찾아온 벚꽃 얘들아! 벚꽃들아! 늦게 찾아왔다고 미안해하지 마라. 너희들, 혹시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던 것은 숨길 수 없었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준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지... 얘들아! 그래, 그래, 더 활짝 활짝 피어나라!
2023년 12월 마지막 달에 블로그 벗들님! 2023년 12월 마지막 달까지 왔습니다. 한해 이런저런 가시밭길을 무사히 보내고 오늘 이 시간까지 오신 것에 우리 모두는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흐르는 세월 감상하기 오늘 아침에도 아파트 공원 벤치에 앉아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을 본다. "얘들아! 쉬엄쉬엄 가렴, 다리가 아프잖니? "
'뱅갈 고무나무'의 새순을 보다 뱅갈 고무나무! 햇볕 가득한 우리 집 베란다 창가에 네가 온 지도 어언 15년여. 그리고는 해마다 이만 때쯤 새순을 낳더니 올해도 잊지않고 연녹색 새순을 우리에게 보여주는구나. "애야! 수고 했다" "노인 부부가 사는 집에 갓난 새순들이 왔구나" "어쩜, 새순들은 모두가 이렇게 예쁘니?" 이번주는 기분이 업되어 하루에도 서너 번씩 얘네들을 들여다보며 혼자서 흥얼댄다.
썰렁하던 내 방에도 봄은 왔다 "어쭈~! 잘 찍었는데..." 스마트 폰으로 찍은 진달래 꽃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나는 혼잣말로 자화자찬을 한다. 사실 그동안 블친들 방에선 경쟁이라도 하듯이 저마다 봄꽃들을 찍어 올리는 것을 보고 조금은 초조했다. "뭐야? 내 블방엔 아직도 썰렁하잖아" 오늘은 아예 작심을 하고 동네 헬스방에서 운동 끝내고 돌아오는 길목에 한 묶음 피어 있는 진달래를 스마트 폰으로 찍었다. 살랑이는 바람에 숨을 멈추어가며 계속해서 셔터를 눌렀다. 곧장 집으로 들어와 폰에서 찍은 진달래를 컴퓨터 화면에 올렸다. 갑자기 진달래 꽃내음이 내방 전체에 확 퍼졌다. "썰렁했던 내방에도 드디어 봄은 왔다!"
강춘을 밝힌다 '강춘' 저의 身上을 밝힙니다. Naver 검색창에 저의 본명 '강인춘'을 치고 들어가면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저의 身上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사진은 제 인생 최고 피크를 달릴 적의 사진입니다. 지금은 완전 쭈구렁이 늙은이로 변했지만 저도 이럴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 나이(83)에 엄청난 저만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욕심을 부리는 것을 보면 치매징조가 있다고 다들 말하더군요. 아마 그럴지도 모릅니다. 에구~!
봄, 네가 부럽다 "얘야! 참으로 대단하구나" 낡아빠진 쓰레기더미 속에서 싱그럽게 솟아오르는 너. 봄! 나도 너처럼 훌훌 털고 벌떡 일어났으면... 오늘도 부럽다.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