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춘 (174) 썸네일형 리스트형 목련 봄비가 살짝 내렸다가 금방 멈췄다. 어린 목련 한 송이 아파트 벽에 살그머니 얼굴을 내 비췄다. "추워서 이제 왔어요.늦었지만 이제 꽃망울 터트릴까요?" 새벽 새벽 3시 반. 이 시간이면 현관 앞 복도에 신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남들 자는 시간에 혼자 일어나 하는 그림작업 너무 신난다. 싱싱한 아이디어가 머리를 뚫고 나와 춤을 춘다. 고질병이다. 이 시간에 눈 떠지는 병. 벌써 40년을 넘었다. 이제 나는 이 고질병을 어쩔 수 없이 사랑하게 .. 네팔 친구 까마득한 옛날 네팔에서 만나 룰루랄라 어깨 춤추며 대한민국 우리 집까지 데리고 온 친구다. 그로부터 매일 아침 우리는 서로에게 눈인사를 한다. "잘 잤니?" "물론이지, 너도 잘 잤지?" 그게 벌써 30년쯤 되었나? 우리는 전생에 어떤 인연일까?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wC-h6Dn1OM/?.. 블로그가 남긴 추억들 Daum 2008 블러거기자상 특별상 2008년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동을 한 블러거기자로선정되었기에 이 상패를 드립니다. 2009. 1.17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석중훈 블로그 작업 19년 동안에 남긴 흔적들. 이젠 모두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 키보이스의 조영조 <왼쪽 상단. 키보이스의 힛트 자켙. 하단. 키보이스의 다섯 멤버. 아래 중앙에 필자, 오른쪽. 병원 입원해 있는 키보이스 리더 조영조>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줘요~ 여름철이면 지금도 변함없이 부르는 노래 키보이스의 "해.. 재주없는 나 습관대로 컴퓨터를 부팅 시켰다. '포토샵'을 열고 마우스를 잡았다. 그리고는 한참을 머뭇거렸다. "어떻게 그려야 될까?" 그냥 명령만 하면 쓱싹 완성되는 일러스트는 없을까? 오늘도 여느 날처럼 고민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참 재주도 없는 나. 평생 작업 신물 나지도 않니? 한평생을 쓰고, 그리고. 지겨울만도 한데... 천성인가 봐. 끈질겨! 대단해! 놀라워! 나도 그렇게 생각해. ㅋㅋㅋ <웃긴다! 79살이란다> 중앙일보 온라인판에 연재 <웃긴다! 79살이란다> 나의 그림에세이가 3월 20일부터 중앙일보 온라인판에 연재가 되었다.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회씩. 79살 늙으막에도 게으름 피지 않고 무언가를 끄적거렸더니 과분하게도 신문에 연재할 수 있다니... 독자들은 어느 계층일까? 할배, 영감, 노인, 백수들이..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