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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하루

재주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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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대로 컴퓨터를 부팅 시켰다.

'포토샵'을 열고 마우스를 잡았다.

그리고는 한참을 머뭇거렸다.




"어떻게 그려야 될까?"



그냥 명령만 하면 쓱싹 완성되는 일러스트는 없을까?

오늘도 여느 날처럼

고민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참 재주도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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