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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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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노트 블로그 작업 십수 년에 내 작업 노트를 공개하는 건 처음이다. 해마다 12월이면 방송국 드라마 촬영감독인 처남이 매형한테 기부하는 방송용 노트다. 나는 이 노트에다 1월부터 12월까지 거의 빽빽하게 연필로 생각나는 그림 에세이의 오만가지 소재들을 적어 놓는다. 그리고는 하나씩 가..
썩을년넘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qgw69BnDBD/?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zwxmq1t2bdc0
아름다운 여수 까마득한 옛날. 여수 돌산도의 어느 뱃사공 취재를 하기 위해 이곳에 들린 적이 있었다. 그 아름다운 여수를 몇십 년 만에 찾아왔다. 핑계는 '가을 여행'으로 한국무지개일러스트회원중 다섯명이 의기 투합했다. 모두 80대를 바라보는 노인들인데도 차림새는 젊은이 못지않다. ㅋ 나는 마..
사람팔자 모른다구요 일방 통행식 승강기 개발 ------------------ 과기원 이광형교수-미술전공 강인춘씨 고안 모든 엘리베이터를 한쪽으로만 진행시켜 건물 내 공간 이용률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일방통행 엘리베이터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광형교수(전산학)와 미술을 전공하는 강인춘씨는 ..
정동진바다 부채길 몇 달째 집구석에서만 틀어박혀 이리저리 딩굴다가 참으로 간만에 ‘외출’이라는 거를 했다. 일주일전부터 나의 폰에는 친정 동아일보 ‘東友산악회’ 이름으로 메시지가 떴다. ‘정동진바다 부채길 트래킹’ “꼭 한번 가입시다. 꼭요! 만난 회도 마이 드시고, ㅋ 참가하는 걸로 명단 ..
다섯살 어린소녀의 기억 한수산글 / 강인춘 그림 세이의 크레파스 원화 1996년작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내 그림을 즐겨 올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며칠 전 인스타 의 내 계정을 열었는데 21세의 어느 여성이 댓글을 달았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들은 일정 연령을 지날 때마다 나보다 어린 사..
내 생애의 추억들 엄마랑아가랑 표지 그림을 그렸다. 1989년 3월호다. 벌써 28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당시엔 유아잡지로 상당히 잘 나가던 잡지였다. 샘터사 발행. 이후에도 이 잡지에 몇 번 더 그린 것 같은데 보관본이 없다. 이 잡지 역시 요즘은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폐간되었는지도 모른다. 내 생애의 추..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4) 1994년도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 문체부장관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출판사<보림>에서는 경사가 났다. 한국최초로 작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 <하늘에 그린 그림들>이 그해 최고의 장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훈장디자인을 표지에 넣어 다시 재판을 찍었다. 필자인 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