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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하루

네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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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옛날 네팔에서 만나

룰루랄라 어깨 춤추며 대한민국 우리 집까지 데리고 온 친구다.

그로부터 매일 아침 우리는 서로에게 눈인사를 한다.

"잘 잤니?"

"물론이지, 너도 잘 잤지?"



그게 벌써 30년쯤 되었나?

우리는 전생에 어떤 인연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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