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식이는 참 괴롭다 24. 늙은 남자는 참 괴롭다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가슴 먹먹한 말들이 있습니다.1. 남자의 운명은 아내에게 있습니다. 2. 최선을 다한 후에 아내의 명령을 기다리겠습니다. 3. 집에서 손과 몸을 쓰는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4. 아내에게 순종하면 삶이 즐겁습니다. 5. 아내의 말을 거스르면 '칼'맞습니다. 여러분!이 말들이 웃깁니까?늙은 남자들은 참 괴롭습니다.내 청춘을 다 받쳐 일궈낸 지금의 행복한 가정. '백수', '삼식이'라는 비웃음의 당사자들이 된 오늘의 .. 마누라를 주방에서 내쫓자! 23. 마누라를 주방에서 내쫓자! 삼식아! 삼시 세끼 밥 달라고 보채지 말자. 치사하잖아. 내가 직접 요리해먹는 거야. 유튜브 레시피 보고 만들면 까짓 거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서 폼 잡고 으스대던 마누라를 내쫓고 주방을 장악하자! 유명 식당의 일류 주방장은 모두 다 남자라잖아. 생각의 차이를 바꾸는 거야. 그리하여 삼식이 이름표도 바꾸는 거야. 요즘 너나없이 유행하는 그 이름 '셰프'! 어때? 3.1절 만세 오늘.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시민들이 독립문을 읽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던 날이다. 우리나라 국기 태극 모양은 참 독특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 모양은 대게 가로 직선이나 세로 직선, 또는 별, 낫, 망치 등등의 구성으로 디자인되어 있지만 유달리 우리의 태극기만은 그들 유형에 따르지 않고 독창적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특히나 태극 모양의 여러 개를 한 군데로 모아보면 더욱더 아름답다. 2015년 2월 말에 신문에서 표지 그림을 청탁해 왔었다.1면 전체를 할애해서 만세를 부르는 일러스트로 도배를 했다.오랜만에 수 십장의 태극기를 원 없이 그려보았었다.어언 10여년의 세월이 껑충 지났다.^^....................... 최초 태극기 도안, 미국서 찾았다 2014. 8. 1.. 삼식이 마누라입니다 22. 삼식이 마누라입니다 학교 동창 모임이 있어 현관문 열고 밖으로 나가려는 나에게 남편은"저녁밥은 먹고 올 거지? 내 걱정 하지 마. 난 내가 적당히 차려 먹을게"라고 말했지만 남편의 그 쭈굴스러운 표정은 "아니야, 집에 와서 당신하고 같이 먹을 거야"라는내 대답을 은근히 기다리는 그런 아쉬운 눈빛이다. 어쩌다 남편은 백수, 삼식이가 되어 그 의기양양하던 기백이 저렇게 초라한 남자로 변했을까? 가끔 밉고 얄미워도 어쩌랴! 열심히 살아온 남편 덕에 자식들 키우고.. 아내의 굵은 주름살 21. 아내의 굵은 주름살 밥 먹을 때나, 이야기할 때나 나는 마누라 앞에 잘 앉지 않는다. 될 수 있으면 마누라 옆에 비스듬히 앉는다. "누가 예쁘다고 했어요? 징그럽게 왜 옆에 찰싹 달라붙어 앉아요?" 그렇다. 철없는 마누라는 모른다. 나의 속 깊은 뜻을. 마누라 맞은편에 앉으면 그녀 얼굴의 굵은 주름살이 내 눈을 아프게 콕콕 찌른다. 그럴 때마다 엄청 괴롭다. 마치 나 자신이 마누라 주름살의 죄인인 것 같아서. 끈질긴 부부의 인연 20. 끈질긴 부부의 인연 부부 싸움으로 상처받은 남녀들은 너무도 쉽게 갈라서지만한편으로는찢어질 듯, 찢어질 듯하면서끝내 찢어지지 않은 부부들도 더러는 있다.생각해 보면 부부의 인연이란 이렇게 질긴 것이기도 하다. '부부문제' 전문 어느 도사 할배가 한 말이 문득 생각났다."웬만하면 그냥 살아라!찢어져봤자, 그놈이 그놈이고,그년이 그년이다" 부지런히 걸어라! 너무 애쓰지 마라!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물 흐르듯 때로는 그대로 맡겨두면 결국은 흘러 흘러 제가 알아서 바다로 흘러간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라! 서두른다고 안될 일이 되고 되는 일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될 일은 천천히 해도 되는 것이고, 안 되는 일은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는다. 화내지 마라! 살다 보면 나와 너무 다른 생각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럴수록 부드럽고 유연해져라. 화를 내면 낼수록 결국은 자신만 손해 보고 될 일도 안된다. 부지런히 걸어라!건강은 나이와 함께 저물어 간다.받은 글> 아내에게 정복당한 남편 19. 아내에게 정복당한 남편 나는 죽을힘을 다해 용심을 썼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일이었다. 아내는 순식간에 내 몸을 타고 오르더니 곧바로 머리 꼭대기에 올라섰다. "당신, 아직 모르고 있는 거야? 남편이 아내에게 정복당해야 가정이 평화롭다는 거. 억울하지 않지? 하하하" 아내는 남자 대장부처럼 통쾌하게 웃음을 날렸다. "졌어요! 마눌님!" 나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늙어빠진 내가, 나보다 젊은 아내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크나 큰 나의 오산이었다. 이전 1 ··· 3 4 5 6 7 8 9 ···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