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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그림 그리기 되돌아본 삶 - 지루한 그림 그리기 - 수천 개의 꽃잎들, 그리고 남자, 여자들. 꼬박 3일을 그렸다. 꽃잎들이 작아 눈이 아팠다. 괜히 시작했다. 후회했다. 불과 A3 사이즈의 켄트지에 내 인내심을 테스트했다. 드디어 마지막 꽃잎을 그리고나서 펜을 내던졌다. 그리고, 다음 순간, 꽃잎들은 늘어진 내 몸을 일으켜 세움과 동시에 찬란한 환희의 물결이 내몸을 확 덮쳐왔다. 훗날 나의 책 표지바탕 그림으로 씌였다.
도대체 몇명이야? 되돌아본 삶 - 도대체 몇 명이야? - "이 땅 어딘가에는 틀림없이 내 인생의 짝도 있을 거다. 과연 어디에 있을까? 가슴 설렌다. 미쳤다. 도대체 몇 명이나 그렸을까? 이젠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하다.
어머니냐? 아내냐? 고민하는 남자들 되돌아본 삶 - 어머니냐? 아내냐? - 오늘 하루도 나는 못난 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다. 연로하신 어머니에게 불효자가 되고 싶진 않다. 그렇다고 내 사랑하는 아내를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다. 부모와 아내 사이에서 제대로 아들과 남편 노릇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싫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내가 무섭게 다가왔다 2024년 새해 첫날. 새 연재 '어느 날 아내가 무섭게 다가왔다'가 시작됩니다.
내 남편 기죽이는 그 말 되돌아본 삶 - 내 남편 기죽이는 그 말 - "옆집 남자, 또 차 바꿨더라" "1406호 남편 연말 보너스 200% 받았대요" "내 친구 동숙이 있잖아, 프랑스 출장 다녀와 명품 백 선물 받았대나, 뭐라나" "진숙이 남편, 이번에 회사 이사로 승진했대" "내 친구 영숙이 있잖아, 그 남편....." "명자 그 남편이....." 아내들이여! 내 남편 기 죽여 좋은 일 있습니까? 제발 부탁합니다. 이러지 마세요!!!
시어머니도 여자다 되돌아본 삶 - 시어머니도 여자다 -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신세대 시어머니라는 새로운 명사도 등장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초짜 시어머니에게 젊고 예쁜 며느리는 질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피부 탄력, 옷차림새, 심지어는 아들에게 받는 사랑까지... 웃기는 이야기라고 냉소하겠지만 다수의 젊은 시어머니의 속마음은 다르다. 시어머니도 여자이기 때문이다.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다 A4용지 꺼내놓고 하루 종일 빈둥거리다가 요것밖에 그리 지를 못했다. 그것마저도 그리다, 지우고 그리다 지우고 그랬다가 확 구겨서 휴지통으로 던지고, 또 던지고... 몇 밤만 자면 다가오는 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아 마음만 콩닥콩닥 서두를 뿐이다. 이렇게 미지근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꿈깨라! 녀석아!" 달리는 세월이 꽥~ 소리를 지르며 내 몸을 실어주지 않는다. 하긴 내 나이가 몇인데 투정인가 싶다. 그만 접고 말까?
좋은 남편이란? 되돌아본 삶 - 좋은 남편이란? - "여보야! 설거지 다 끝냈다. 나 좋은 남편 맞지?' "좋은 남편 좋아하네, 결혼 전에 약속 했잖아?" "..............." "집안 일 절반 나눠서 하겠다고" "..............." 남편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