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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아내가 뿔났다 1. 우주에는 '지구'라는 별이 있다. 그 별 속엔 '인간'이라고 이름 지어진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부부'라는 인연은 이 숱한 사람들 중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짝을 지어 만나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하면 참으로 신기하고 아슬아슬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어느 사람은 이 인연을 두고 '천생연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하늘이 정하여 준 연분'이라는 뜻이다. 하늘이 맺어준 연분! 그러나 이런 귀중한 연분을 더러는 내뱉는 이들도 옛날보다 차츰 많아져 간다는 아침 신문 속의 기사를 보고 나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기도 한다. '무섭다. 그리고 두렵다' 혹시라도 우리 부부도 이런 아류 속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요즘 들어 가끔은 집에서의 흐트러진 나의 행실을 보고 아내는 ..
스티브잡스 되돌아본 삶 - 스티브잡스 - 미국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 창업자 스티브잡스. 2011년 10월 사망 소식을 듣고 멘붕상태에서 신문에 난 사진을 보고 즉시 스케치한 것이다. 10여분 가량 걸렸을까? "할아버지 이 그림 제가 가져가도 돼요?" 초등학생의 손자 녀석이 빼앗듯이 해서 가져갔다
지루한 그림 그리기 되돌아본 삶 - 지루한 그림 그리기 - 수천 개의 꽃잎들, 그리고 남자, 여자들. 꼬박 3일을 그렸다. 꽃잎들이 작아 눈이 아팠다. 괜히 시작했다. 후회했다. 불과 A3 사이즈의 켄트지에 내 인내심을 테스트했다. 드디어 마지막 꽃잎을 그리고나서 펜을 내던졌다. 그리고, 다음 순간, 꽃잎들은 늘어진 내 몸을 일으켜 세움과 동시에 찬란한 환희의 물결이 내몸을 확 덮쳐왔다. 훗날 나의 책 표지바탕 그림으로 씌였다.
도대체 몇명이야? 되돌아본 삶 - 도대체 몇 명이야? - "이 땅 어딘가에는 틀림없이 내 인생의 짝도 있을 거다. 과연 어디에 있을까? 가슴 설렌다. 미쳤다. 도대체 몇 명이나 그렸을까? 이젠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하다.
어머니냐? 아내냐? 고민하는 남자들 되돌아본 삶 - 어머니냐? 아내냐? - 오늘 하루도 나는 못난 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다. 연로하신 어머니에게 불효자가 되고 싶진 않다. 그렇다고 내 사랑하는 아내를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다. 부모와 아내 사이에서 제대로 아들과 남편 노릇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싫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내가 무섭게 다가왔다 2024년 새해 첫날. 새 연재 '어느 날 아내가 무섭게 다가왔다'가 시작됩니다.
내 남편 기죽이는 그 말 되돌아본 삶 - 내 남편 기죽이는 그 말 - "옆집 남자, 또 차 바꿨더라" "1406호 남편 연말 보너스 200% 받았대요" "내 친구 동숙이 있잖아, 프랑스 출장 다녀와 명품 백 선물 받았대나, 뭐라나" "진숙이 남편, 이번에 회사 이사로 승진했대" "내 친구 영숙이 있잖아, 그 남편....." "명자 그 남편이....." 아내들이여! 내 남편 기 죽여 좋은 일 있습니까? 제발 부탁합니다. 이러지 마세요!!!
시어머니도 여자다 되돌아본 삶 - 시어머니도 여자다 -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신세대 시어머니라는 새로운 명사도 등장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초짜 시어머니에게 젊고 예쁜 며느리는 질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피부 탄력, 옷차림새, 심지어는 아들에게 받는 사랑까지... 웃기는 이야기라고 냉소하겠지만 다수의 젊은 시어머니의 속마음은 다르다. 시어머니도 여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