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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이 야속하다 A4용지 꺼내놓고 하루 종일 빈둥거리다가 요것밖에 그리 지를 못했다. 그것마저도 그리다, 지우고 그리다 지우고 그랬다가 확 구겨서 휴지통으로 던지고, 또 던지고... 몇 밤만 자면 다가오는 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아 마음만 콩닥콩닥 서두를 뿐이다. 이렇게 미지근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꿈깨라! 녀석아!" 달리는 세월이 꽥~ 소리를 지르며 내 몸을 실어주지 않는다. 하긴 내 나이가 몇인데 투정인가 싶다. 그만 접고 말까?
좋은 남편이란? 되돌아본 삶 - 좋은 남편이란? - "여보야! 설거지 다 끝냈다. 나 좋은 남편 맞지?' "좋은 남편 좋아하네, 결혼 전에 약속 했잖아?" "..............." "집안 일 절반 나눠서 하겠다고" "..............." 남편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하다, 입을만한 옷이 없다 되돌아본 삶 - 이상하다, 입을만한 옷이 없다 - 남편은 잘 모른다. 아내의 옷장 속엔 이렇게 옷이 철철 넘치도록 걸려있는데 입고 나갈 옷이 왜 없느냐고 아내에게 핀잔을 준다. 그렇다. 남편말대로 옷장엔 옷이 넘쳐난다.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옷들이 옷장 속에 가득하다. 그러나 정말 이상한 일은 오늘 정작 동창회에 입고 나갈 옷은 내 눈에 선뜻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속상하다. 남편은 여자의 이런 마음을 절대로 모른다.
2023년 12월 마지막 달에 블로그 벗들님! 2023년 12월 마지막 달까지 왔습니다. 한해 이런저런 가시밭길을 무사히 보내고 오늘 이 시간까지 오신 것에 우리 모두는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흐르는 세월 감상하기 오늘 아침에도 아파트 공원 벤치에 앉아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을 본다. "얘들아! 쉬엄쉬엄 가렴, 다리가 아프잖니? "
걱정 하지마, 나는 자기편이야! 되돌아본 삶 - 걱정하지 마, 난 자기편이야! - "자기야!" "응""자기네 엄마 무서워?" "무섭긴~ 얼마나 상량하신대" "믿어도 돼?" "염려 마! 자기 옆엔 내가 있잖아" "정말 내 편이 되어주는 거다" "당근이지, 히히히" 결혼하기 전부터 주위에서 고부 갈등이니 뭐니, 미리 기죽이는 바람에 지금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다. 설마, 이 남자가 배신 때리는 것은 아니겠지.
할머니는 짐꾼 아침 햇볕이 눈부시다. 영하 7도의 매서운 추위. 할머니의 손 꼭 잡고 유치원 가는 어린 손녀. "아~! 그런데 손녀의 유치원 가방은 어디 갔을까?" "아~! 할머니가 짐꾼이었네" 손녀의 가방은 할머니 등에 점잖게 앉아 있었네.
왜 친정엄마가 생각날까? 되돌아본 삶 - 왜 친정엄마가 생각날까? - 하루에도 몇번씩 친정엄마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