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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닭 남편 아내가 뿔났다 남편은 일주일이 멀다하고 싸움을 걸어온다. "오빤 쌈닭인가 봐" "몰라서 물어? 너를 사랑하니까 싸운다. 너를 잃기 싫으니까. 싸운다. 이제 됐니? 바보야!" 나는 기가 막혀 뒤돌아섰다.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아그들, 이번 달 용돈 보내왔능가? 다시 보는 깍지 외할미 "큰넘하고 자근딸이 이번 달 용돈 보내 왔능가?" "안즉이여…" "고얀넘들이구만. 전화 넣어봐." "아이고매~ 쪼까 참아보시오. 즈그들 먼 딱한 사정이 있을낀데 워치케로 눈치읎시 달마다 꼭꼭 용돈을 달라고 한다요" "그래도 그런게 아니여. 부모들은 자슥 낳아서 기르고 공부 갈쳐서 결혼꺼정 시켜주었잖여. 자슥은 당연히 부모헌티 그 은덕을 알아서 갶는게 원칙이제. 그라지않고 부모들이 그럭저럭 잘 살고 있응께 용돈 가튼거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뭉게버리능거시 잘못된 생각이제" "............" "용돈 받으면 그 돈 모다 우리가 냉큼냉큼 쓰는 거 아니잖어. 달달이 모았다가 손지들 올때마다 아그들헌티 듬뿍 주잔혀?" "............" "그렁께 시방 우리가 먹을게 읎어서 자슥..
얘야! 너무 예쁘구나! "아저씨! 모른 체하고 그냥 지나쳐 가실 거예요?" "오우~! 그럴 리가 있겠니? 너무 예쁘구나! 우리 아파트에 와주어서 정말 고맙다"
독한 여자 아내가 뿔났다 세상에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부부 없다. “네가 잘못했잖아!” “웃기네, 오빠가 잘못하고선” “솔직히 말해봐. 네가 잘못한 거야” “됐네요! 왜 자기 잘못을 나한테 씌워? 치사하게” 결혼한 남자 여자는 밤이 새도록 자신의 잘못을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우려고 다퉜다. 그러나 결국은 결혼이란 판을 깨지 않으려는 남자의 용기 있는 결단에서 싸움은 끝이 났다. 남자는 자조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또 내가 잘못했다“ 여자의 90%는 남자와 백번 싸우면 백번 모두 자신의 잘못은 0.1%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비록 싸움으로 인해서 결혼판이 깨지더라도 감수한다고 했다. 어느 신문사의 설문 조사에서 나온 통계다.
아들 안부가 궁금해! 다시 보는 깍지 외할미 써글넘의 아들. 요사 으쩐다고 에미헌티 전화 한통 없는거시여? 회사일이 바빠서 그렁가? 아님 즈그 마누래랑 또 쌈한 거 아녀? 흐미~ 깝깝허셔 죽겄네 잉. 그란다고 에미가 먼저 전화허긴 쪼까 그렇고.... 히히... 문짜라는 거 한 번 혀볼꺼나. 돋보기가 어딧제... *아들, 잘 있능겨?* 오메! 깜짝야! 우짜까? 문짜 보내자마자 금시 전화벨이 팍 울려부네. "엄니! 나여. 먼 일이 있소?" "옴마나, 울 아들이여? 먼 일이 있긴 머가 있어? 써글넘! 심심헌께 엔습삼아 문짜라는 거, 함 너어 본거여. 후딱 받능거 봉께. 내 문짜가 잘 들어갔능가베. 히히히... 인자 되았서야. 이만 끊자! 참! 느그 집엔 별일 없제? 니도 몸 개안허고? 깍지 에미는 으쩌냐? 깍지도 잘 놀제?" "예..
남편 앞치마를 샀어요 아내가 뿔났다 오늘 마트에 갔다가 예쁜 앞치마를 하나 샀다. 남편이 입을 거다. "창피하게 이런 걸 왜 사 왔어?" 남편은 남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인상 팍팍 긁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입어보고는 헤죽헤죽 웃고 있다. 그렇다. 남자권위가 어쩌고 저쩌고 군소리하는 남자는 졸장부다. 앞치마 폼나게 입고서 아내 앞에서 웃는 남편이 참 고맙다. "자기는 멋진 남자, 멋진 남편이야!"
설거지하는 사위 다시 보는 깍지 외할미 “깍지야! 넌 왜 아빠뒤에 고로코롬 앉아있능겨?” “있잖아요, 할머니! 엄마가 아빠 설거지 깨끗이하고 있나 감시하라고 했어요.” 오메~ 히히히. 아이구 울 깍지, 말하는 것 좀 보랑께요. 쬐깐 지집아가 주댕이가 넘 양글었구만이라. 그려~, 느검마(너의 엄마)는 시방 방에서 머더고 니가 정지에 나와서 고롷게 여시맹키로 아빠를 감시하고 앉아있능겨? 어메가 고로코롬 아빠 뒤에서 꼭 앉아있으라고 시키디? 아빠가 설거지 설렁설렁 헐까봐 그런다냐? 쯧쯧쯧! 에미야! 참말로 새끼 교육 잘 시킨다. 지에미나 새끼나 어쩜 저리도 서로 빼닮았능가 귀신이 곡을 허겄다. 글고 사우 김서방! 말좀 해보소, 참말로 여편네 위해서 고로코롬 정지에 나와 설거지하는 거시여? 여편네가 이뽀서? 아님 느자구 읎는 ..
아내한테 존중받고 싶은가? 아내가 뿔났다 남자야! 아내로부터 존중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가 먼저 아내에게 공손하게 존중을 띄워라. 냉정하기만 했던 아내는 즉시 온화한 미소로 대답해 올것이다. 부부사이에는 서로 주고 받는게 똑 같아야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