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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내에게 정복당한 남편
<글중에서 '三食'이는 상상의 캐릭터입니다>
나는 죽을힘을 다해 용심을 썼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일이었다.
아내는 순식간에 내 몸을 타고 오르더니
곧바로 머리 꼭대기에 올라섰다.
"당신, 아직 모르고 있는 거야?
남편이 아내에게 정복당해야 가정이 평화롭다는 거.
억울하지 않지? 하하하"
아내는 남자 대장부처럼 통쾌하게 웃음을 날렸다.
"졌어요! 마눌님!"
나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늙어빠진 내가,
나보다 젊은 아내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크나 큰 나의 오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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