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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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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러진 선풍기, 테이프 감아 살려낸 쾌거 목 부러진 선풍기, 테이프 감아 살려낸 쾌거 상처뿐인 영광인가? 부러진 목에 스카치 테이프로 칭칭 감은 선풍기가 안쓰럽다, “당신, 그림 그리는 거 외엔 할 줄 아는 게 뭐 있어?” 아내가 툭하면 네게 하는 말이다. 그렇다. 아내에게 이런 소리 백번 들어 싸다. 나는 내가 생각해봐도 참으로 한심한 ..
묵사발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우리 부부 묵사발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우리 부부 몇 달 전부터였다. 어느 날, 차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가 동네어귀에 들어올 때쯤에서 <묵전문점 옥>이라고 간판을 붙인 식당을 우연히 발견했다. 나 보다는 아내가 더 묵을 좋아하는 터라 그 집을 지나칠 때는 꼭 한 번씩 하는 말이 있다. “맛있겠는데... ..
제가 스타로 데뷔했습니다. 출세한 것 맞죠? 제가 스타로 데뷔했습니다. 출세한 것 맞죠? 저 강춘아빠네 집 '새비'입니다. 블로그에서 여러분에게 뵙게되어 기분 '짱'입니다.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기분이예요. 저 스타가 된 것 맞죠? ㅋㅋㅋ... 그런데 사실은 강춘아빠가 오늘 포스팅 글 준비가 안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를 강제로 데려다 대타로 등..
아들 부부가 집에 와도 손님처럼 대접합니다 오늘(5월 16일) 중앙일보에 실린 강춘부부의 인터뷰 기사 아들 부부와도 손님처럼 대접, 고부갈등 없애려고요 부부는 ‘다행’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만큼 견뎌온 게 다행”이고 “지금껏 잘 헤쳐온 게 다행”이란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강인춘(69)씨와 아내 김현실(63)씨. 결혼 41년차 베테랑 부부..
우리아이 성적 100점은 부모의 욕심이다 월간지 '뿌리깊은나무'의 별책부록 우리아이 성적 100점은 부모의 욕심이다 아래의 글은 1979년 4월. 당시 '뿌리깊은나무' 잡지에 실린 글이다. 햇수로 보면 32년 전 글이다. 당시 나는 모 신문사의 미술기자로 있었을 때였다. 잡지사로부터 원고청탁을 받은 타이틀은 '우리 집 아이 교육'이었다. 글은 아..
아내, 나, 반려견 이렇게 셋, 한집에서 같이 늙어간다 아내, 나, 반려견 이렇게 셋, 한집에서 같이 늙어간다 이름이 ‘새비’라는 녀석이다. 처음 이 녀석을 데리고 올 때 태어난 지 겨우 두 달된 조그마한 녀석이었다. 소파에 올려놓았더니 새처럼 날라 거실 바닥으로 폴짝 뛰어 내렸다. 그 새처럼 나르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앙증스럽게 보여 ‘새비’..
내 직업은 헬스장 라커룸의 <1분 청소부>다 내 직업은 헬스장 라커룸의 &lt;1분 청소부&gt;다 언젠가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문화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 모두 뿌듯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써는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나는 여기서 잠깐 초치는 얘기를 해..
'시크릿 스페이스 홀릭'의 주인공 노미경이라는 여자 '시크릿 스페이스 홀릭'의 주인공 노미경이라는 여자 내 그림 속 캐릭터의 ‘순이’같은 여자가 있었다. 해맑은 미소에 곱고 착한 심성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 여자. 노미경. 그녀는 ‘Daum’의 인기 우수 블로거 ‘시크릿’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업으로 직접 시공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