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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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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살이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내다본 저녁 풍경이다. 삭막하기 그지없다. 참 재미 없는 곳에서 산다. 아~! 맞다. 나, 코로나19 녀석 때문에 감옥살이 하고 있는 걸 깜빡 잊었다.
춥다!!! 새벽 걷기 운동 안 나가면 께름칙하고 나가면 춥다!!!
딸의 걱정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 5시 30분 산책길을 나섰다. 딸의 걱정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아~ 백두산 2022년 새해다. 왜 갑자기 백두산 사진을 올렸을까? 나는 1945년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된 해 그다음 해 6월 한탄강 물길 속을 안내자 지게 위에 걸터앉아 탈북했다. 탈북자, 나. 이제 불과 죽음을 몇 해 앞두고 있다. 새해 초가 되고보니 불현듯 고향에 단 한 번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인다. 오래전이었지만 그나마 백두산에 올라 북녘땅을 바라보니 당시엔 한동안 마음마저 후련해졌다. 아마도 얼마 남지 않은 내 생애 통일은 못 볼 것 같다. 썩을 놈의 세월!
2022년 새해 새아침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신 여러분 2022년 새해 새아침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새벽을 걷는다 새벽 5시다. 나갈까? 말까? 싸우다가 나갔다. 어제보다 덜 춥긴 하지만 그래도 춥다. 특히나 새벽엔. 5,000보 걷기. 새벽마다 내 양심과 싸우느라 피곤하다. 열 받지 말아야지!
약속은 지켜야지 새벽 5시다. 우와~! 영하 13도잖아. 나갈까? 말까? 짜샤! 약속했잖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간다라고. 그래도 넘 춥잖아. 방한복을 주섬주섬 껴 입으며 "나간다고! 나가면 되잖아!" 나쁜 짜식. 좀 봐줄 만도 한데, 꼭 저승사자 같다. 으휴~! 정말 춥다.
춥다 오늘 새벽 걷기 운동은 쉬기로 했다. 괜히 밖에 나갔다 미끌어져 다치면 어쩌랴. 만용은 금물. 무지하게 춥다. 그래도 일요일 분리수거는 내 몫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 빌어먹을! 마스크를 또 안 쓰고 1층까지 내려왔네. 다시 또 11층까지 올라간다. 어휴~! 정말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