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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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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과 크리스마스 츄리 미니 크리스마스 츄리를 쿠팡에서 주문했다. 두 노인네가 이리저리 조립을 했다. 어설픈가? "아이들이 흉보면 어쩌지? 노인들이 주책스럽다고" 할매가 혼잣말로 말한다. "뭐, 어때?" 나는 그냥 피식 웃었다.
치매검사 받으세요 앗!!! 보건소에서 통지가 왔다. 치매검사를 받으란다. 세상에....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나? 참 고맙지만 한편으론 징그럽다. 이걸 어째....
미국의 히블내미님 미국에서 식당 사업에 성공한 히블내미님의 블로그에서 살짝 업어왔습니다. 참으로 성실한 청년 부부입니다. 한번 건너가셔서 구경하세요^^* 히블내미님의 블로그 https://blog.daum.net/--minkyung--
내 노래의 18번 자니 리! 오랜만에 본다. 내 18번의 '뜨거운 안녕' 여전히 열정적으로 살아있네. 멋지다! 내 평생 아는 노래는 이 노래밖에 없다. ^^
立冬 어제 겨울로 들어서는 '立冬'이었다. 통상 을씨년스러워야 할 날씨였는데 최근 들어 가장 따뜻한 하루였다고 한다. 무심히 낙엽을 밟고 가는 저 여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걸을까?
名畵 새벽 5시 반. 내 발걸음 앞에 펼쳐진 한 폭의 名畵다.
고구마 고구마 하나, 상처가 났다. 주발에 담아 물을 듬뿍 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틀 만에 새싹을 틔우더니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났다. 신기하다. 상처 난 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새 생명을 볼 수 있다니. 그래, 쑥쑥 커가는 너를 보는 기쁨으로 하루를 보낸다.
새벽 공기 새벽 걷기 운동을 하고 종착지인 아파트 중앙에 자리 잡은 손바닥만 한 쉼터. 나는 오늘 새벽에도 땀이 흥건히 이마에 맺힌채 이곳 쉼터의 벤치 한쪽에 앉아있다. 아침 6시가 거의 다 되었는데도 쉼터엔 조그마한 인기척도 없다. 오로지 숨을 헐떡이는 늙은 나만 있을 뿐이다. 참 좋다. 신선한 새벽 공기가 내 콧속으로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