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걸작선 (9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눈 오는 날에 어느 해, 몇 년도에 찍었는지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세월이 流水라던데 그 말이 정통으로 맞았다. [나의 傑作選21] 젊게, 젊게 살다가 2019년 - 가능한 한 늦게, 그러나, 젊게 살다가 죽는 것이 좋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아버지 조지 H.W.부시의 추도사에서 한 말이다. "그래, 그래! 구태여 늙은 태내지 말고 젊게, 젊게 살다가 죽는 거야." 나는 편히 앉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오른손의 엄지와 중지를 비틀어 ‘딱!’ 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었다. "이렇게 철없이 말이야! ㅋㅋㅋ" 주방에서 아내가 걱정스러운 듯 힐끗 쳐다본다. [나의 傑作選20] 첫사랑 2012년 [나의 傑作選19] 엄마 교육은 실패했다 친정엄마를 앞에 앉혀놓고 교육을 시작했다."아들놈은 내 새끼가 아니고 며느리 것이다" "며느리는 내 딸이라고 착각하지 않는다" 열 번 스무 번을 말했지만 엄마의 목소리는 갈수록 작아져만 갔다. 엄마교육은 실패한 것 같다. [나의 傑作選18] 가득 2011년 10월23일. '광화문 세종이야기' 타이틀로 문화, 예술계에서 종사하는 분들 365명이 한 작품씩 내어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이 작품들은 2012년 일일 달력으로 나왔다. 나에게는 주최자측에서 ‘가득’이라는 글이 주어졌다. 가득 차 있는 느낌으로 썼는데 가득 차 보였나 모르겠다. [나의 傑作選17] 파스텔 전성기 나의 파스텔 전성기에 그렸던 일러스트 두 점중에 하나. 그렸던 년도 표시가 없어 안타깝다. 대략 17, 8년전 쯤이 아닐지... 그리고 어느 책에 실렸는지도 가물가물하다. 원화만 남아 있다. [나의 傑作選16] 어리벙벙한 사내 나의 수많은 일러스트중에서 이 녀석을 걸작선중에 하나로 뽑았다. 보면 볼수록 애착이 간다. 어쩌면 내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참 불쌍하기도 하고 또 어리벙벙한 사내다. [나의 傑作選15] 포토샵으로 인물 그리기 '맛객' 당시 전국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시식하며 평을 쓰는 포털의 'Daum'에서 이름이 알려진 김용철 씨다. 2010년쯤인가? 그는 새까만 장발과 특이한 코디로 많은 이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맛이라고 하면 그를 빼놓을 수 없는 친구다. 한 때는 전국의 유명한 맛 집을 자기의 안방처럼 드나들었다. 10여 년 전 전까지만 해도 그와 자주 만나 소주잔을 기울인 적이 많았다. 이 캐리커처는 그가 원해서 그린 것은 아니다. 내가 그냥 그리고 싶어 그려 본 것이다. 이상하게도 그를 그리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다. 못생긴 얼굴도 아닌데… 컴퓨터 포토샵으로 그렸다. 지금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렇게는 못 그린다. [나의 傑作選14]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