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5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개 금방 후회할 것을 왜 싸워서 이만큼까지 왔는가 모르겠다. 그냥 휘익 돌아서서 아내에게로 가깝게 가고 싶다. 아~! 내 마음속 날개가 먼저 튀어나와 퍼득거린다. 멀리 뒤돌아선 아내의 등에서도 하얀 날개 같은 것이 살짝 보였다.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바보 남편, 바보 아내 세상의 모든 부부는 남편과 아내 가운데 어느 한쪽은 반드시 바보여야 한다고 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남편, 아내 두 사람 모두가 똑똑하면 그 가정은 얼마가지 않아 파탄이 난다고 선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아~! 내 가정엔 과연 누가 바보일까? 이 나이까지 파탄이 나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걸 보면 바로 내가 바본가보다. ㅠ.ㅠ ------- 결혼 1년 차 부부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그 남자가 그 남자래! 웬일이야? 며칠 삐져서 말도 안 하던 아내가 막 출근하려는 나에게 벼락같이 달려들어 가슴에 안긴다. “자기야! 있잖아~~~ 작년에 이혼했던 내 친구 동숙이 알지? 그 계집애가 지난달에 재혼했는데 충격적인 얘기를 나한테 하더라. 다른 남자는 좀 다를 줄 알고 재혼했는데 며칠 살다 보니 그 남자가 그 남자래” 나는 아내를 점잖게 밀어내면서 가슴속으로 쿡~ 웃었다. "그 남자가 그 남자?" 쌤통이다! 아내 말 잘 듣기 아내가 갑자기 쪽파김치를 담그자고 합니다. 그러더니 나를 보고 재래시장 채소 집에서 쪽파를 사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나는 군소리를 하지 않고 아내의 명령(?)에 따릅니다. 아내가 가르쳐 준대로 재래시장 안에 있는 채소 집까지 왔습니다.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왔어. 채소 집" "쪽파 한단에 얼마래?" "다듬은 건 8천 원, 안 다듬은 건 4천 원" "그래....?" "어느 것으로 살까?" "다듬은 거, 너무 비싸네..... 안 다듬은 거로 세단만 사" 나, 백수는 아내의 말대로 쪽파 세단에 일만 이천 원을 내고 샀습니다. 채소 집 아주머니는 검정 비닐주머니 두 개에 쪽파 세단을 나눠 담아 나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다듬지 않은 쪽파는 의외로 무거웠습니다. 아마도 뿌리에 흙덩이까지 얹어 있었기 때문일 .. 결혼한 남자들이 모르는 것 결혼한 남자들아! 아직도 모르고 있는 거야? 네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은 바로 너의 '아내'라는 것을! 아내의 가슴 속 아내가 울고 있습니다. 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나는 서둘러 아내의 가슴속에 들어갔습니다. 아내가 울고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 속은 너무나 깊고 어두웠습니다. 나는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ㅠ.ㅠ; 나의 최고의 재산 “나의 최고 재산은 내 아내다!” 그런데 왜들 킬킬대고 웃는 거야? 내가 틀린 말을 한 거야? * 부탁합니다. 제 블로그에 '복사댓글'을 달지 마세요! 아내의 침묵 "나는 아내가 무섭다. 특히나 아내의 침묵은 나를 더욱 가슴 떨게 한다. 차라리 앙칼진 큰소리로 야단맞는 게 훨씬 더 마음이 가볍다" 책속에 있는 내용 중에 한 구절이다. 2011년 3월에 펴낸 나의 다섯 번째 책 생각지도 않게 이 책은 중국에서 번역판으로도 출판되었다. - 책주문 - 02-324-2993 학마을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