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합니다라는 말 사랑합니다라는 말 ♠ 결국 오늘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말해버리면 왠지 내 곁을 떠나 아주 멀리멀리 가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 반찬타령 하지 마! “당신 말이야! 매일 똑 같은 반찬 지겹지도 않아? 내가 토끼새끼야? 온통 식탁이 풀밭이잖아!” 모두 다 젊음 싱싱할 때 내가 토해낸 꿈결 같은 말들이다. 사람동물은 주제를 알아야한다. 어디 감히 삼식이 주제에…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차려놓은 반찬들 끽소리 없이 먹기.. 사랑하는 그녀입니다 사랑하는 그녀입니다 ♥ 눈은 예쁘지 않습니다. 코도 낮습니다. 입술도 두툼합니다. 그런데도 내 눈에는 하나하나 매력덩이로 날아와 꽂힙니다. 어쩔 수없는 바보래도 좋습니다. 예쁩니다. 그녀입니다. 사랑합니다. ♥ 마눌! 나, 어디에 나가냐고 물어봐 줘 주섬주섬 옷 챙겨 입고 신발장에 구두 꺼내 뿌옇게 쌓인 먼지 털어내고 신었다. 그리고 현관문 열고 나가려다 주방 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싱크대에 붙어서 설거지하는 마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디에 나가요?” 당연히 물어보길 기대했었는데 영 모르는 체 한다. 현관문 닫고 엘리..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을 시작합니다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을 시작합니다 ♥ 평온했던 가슴이 갑자기 불이 붙은 것처럼 화끈 거렸습니다. 창문을 열었습니다. 한 폭의 시원한 바람이 세차게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그래도 내 몸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더불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이.. 새해, 새날, 새아침 행복하세요! 2015년 1월1일 새해 새날 새아침 모두 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병마와 친구하기로 했다 고혈압. 구강암. 당뇨. 전립선비대. 얘들아! 너희들 참 끈질기게 따라오는구나. 짓궂은 녀석들. 삼식이가 그렇게 좋니? 좋아! 같이 가자. 이젠 우린 떨어질 수 없는 친구다. 자! 내 손 꼭 잡아! 저기 종착역이 보이지? 다 왔다. ㅋㅋㅋ <병마와 친구가 되었다> ♥ 여러분! 한 해 동안 고마.. 아예 소파엔 앉지도 말까? “왜 꼭 그 자리에서만 뭉개? 당신 때문에 소파가 푹 꺼졌잖아. 좀 골고루 앉아봐” 마눌이 주방에서 힐끗 쳐다보며 독화살을 날린다. 그리고 보니 마눌 말대로 오른쪽 끝자리가 푹 꺼져있다. 거기가 주구장창 바로 내 자리인데… 정말 내가 밉다. 소파까지도 자유롭게 앉지 못하는 삼식.. 이전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