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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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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음료수 페트병에 휘발유 넣아 팔다니..." "세상에? 음료수 페트병에 휘발유 넣아 팔다니..." <캄보디아 여행회상기 1> 우주에 비하면 지구는 정말 조그마한 촌이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가 살고 있는 이 촌(?)구석을 두루두루 구경을 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면 참 허무한 인생이라고 평소에 늘 그렇게 생각해 왔었다. 그리고 무지무지..
소똥을 밟았다. 인도가 나에게 준 첫 선물이다 인도 바라나시의 갠지스강가를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걷고 있었을까? 소똥을 밟았다. 인도가 나에게 준 첫 선물이다 결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인도 여행 중에서 소똥을 밟지 않고 돌아왔다면 헛 여행을 한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다시 인도를 갔다와야한다. 그런 ..
그림 같은 동화 속 마을에 나는 들어와 있었다 그림 같은 동화 속 마을에 나는 들어와 있었다 착각은 아닙니다. 정말로 내가 그림 같은 동화 속 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섶다리’라고 하는 우습게 생긴 다리가 있습니다. 그 다리 한 가운데 카툰을 그리는 ‘앤’이라는 언니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개구쟁이 동네 아이들이 장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영월에 똑바로 서 있는 돌(높이 70m)이 있다 영월에 똑바로 서 있는 돌(높이 70m)이 있다 똑바로 서있는 돌이 있습니다. ‘선돌’ 그래서 이름이 ‘선돌’이랍니다. 그 선돌위에 올라가보고 싶었습니다. 날개를 달았습니다. 용감히 날개를 저어 선돌 꼭대기에 올라섰습니다. 어떻습니까? 제 폼이... 세상이 모두 내 발밑에 있습니다. ㅎㅎㅎ... 이 기..
영월에는 우리의 한반도가 또 하나 있었다 영월에는 우리의 한반도가 또 하나 있었다 아무리 훑어봐도 신기하다. 신(神)은 짖궂은 장난꾸러기인가? 한반도의 땅덩어리와 쏙 빼어 닮은 곳이 있다.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이라는 곳이다. 그곳 한반도면의 한반도지형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 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아담하..
인도에서 발견한 철근으로 만든 코끼리 조각상 인도에서 발견한 철근으로 만든 코끼리 조각상 목각인형<5> 뭐 같이 보이세요? 저도 이 물건을 처음 보았을 때 참 신기했습니다. 목각은 아닙니다. 철근(건물공사에 쓰이는 쇠붙이) 조각입니다. 몸둥이는 코끼리 형상에다 두 원숭이들이 타고 있습니다. 원숭이 손에는 농기구 같은 것들이 쥐여저 ..
"고대 동화속에 나오는 여인상 그대로입니다" "고대 동화속에 나오는 여인상 그대로입니다" 목각인형<4> 옛날 동화 속 그림 같은 여인의 모습 같지 않으세요? 조각의 품새로 봐선 상당히 구성이 안 맞는 것 같은데도 나는 이 목각에 정이 흠뻑 들었습니다. 구성이 언밸런스한 것에 매력을 느꼈나 봅니다. 자연미가 물씬 풍겨오지 않습니까? 빨리..
인도의 목마, 그 아름다움에 나는 한동안 미쳐있었다 인도의 목마, 그 아름다움에 나는 한동안 미쳐있었다 목각인형<3> 인도와 말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았다. 자료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인도의 골동품샆에 가면 이처럼 예쁜 목마들이 많이 있다. 그것도 각기 크고 작은 앙징스러운 목마들이... 목재를 소재로 상당히 회화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