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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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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하나, 상처가 났다.

주발에 담아 물을 듬뿍 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틀 만에 새싹을 틔우더니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났다.

 

신기하다.

상처 난 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새 생명을 볼 수 있다니.

그래, 쑥쑥 커가는

너를 보는 기쁨으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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