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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8학년이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어휴~ 8학년이랍니다!" 나날이 몸 상태는 별로 좋아지진 않는다. 하지만 그 핑계로 하루하루를 맹탕으로 보낼수는 없다. 숨쉬고 있는 한 다시 새롭게 연재를 시작하려고 한다. --------------------
인도 소년에게 산 석가모니 불상은 가짜였다 아무리 살펴봐도 정말 잘 만들어진 석가모니 석상이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정도의 작은 돌에다 이렇게 정교하게 불상을 조각칼로 다듬어 부처상을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돌의 재질을 자세히 살펴보면 철분이 많이 섞여있는 것 같다. 돌조각도 인위적으로 자른 것은 아니고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간 돌조각 그대로의 형상에다 부처상을 조각해 놓았다. 특히나 얼굴은 경주 불국사의 석가 상을 그대로 닮은 것 같았다. 법의를 왼쪽에 걸치고 있고 손 모양은 향마촉지인으로 깨달음의 순간을 그대로 표현한 것 역시 똑같았다. 도대체 인도인 그네들의 손재주는 운명적으로 타고난 것일까? 아무리 이미테이션이라 해도 이렇게 섬세하게 조각하다니 놀라울 뿐이다. 이런 불상 하나 만드는데 얼마만 한 시간과 정성이 깃들었을까? 석가모..
설거지 연습 "어머머? 아휴~! 아무리 남자라도 그렇치 이걸 설거지라고 해놓은 거야? 이것 좀 봐. 닦아놓은 그릇에 세제 물이 줄줄 흘러내리잖아. 자긴 설거지 연습도 안 하고 결혼한 거야?" 옴마? 지집아야! 거시기 그게 먼말이여? 시방 니 주둥이로 내뱉은 말이 뭔 말이냐고 어메가 묻잖혀? 참말로 시상이 뒤집어진 거여? 즈그 냄편보고 설거지 연습도 허지 않고 결혼혔다니? 아무리 여자가 뻗대는 시상이라도 글치 시상 천지에다 대고 물어봐라. 냄자가 설거지 연습하고 갤혼한 남자가 어데 있냐고? 지집아가 말 같은 말을 혀야지 주댕이로 막 튕겨나오는 말이라고 혀서 지멋대로 쏟아붓는 거 아니라고 어메가 그토록 일렀구만. 시방 쩌어그 느그 베란다에 나가 자존심 팍팍 죽이고 있능 느그 냄편, 깍지 애비가 니 눈에는 안 보여? 저러..
정직한 사람/ 현명한 사람 정직한 사람은 빨리 결혼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아예 결혼하지 않는다 세르반테스 (Miguel de Cervantes) 1547-1616 스페인 소설가, 극작가
남편이 미워서... "간혹, 남편이 미워 창문 밖으로 밀어버리고 싶은 때도 있었습니다"
여자의 눈물 여자들의 눈물에 감동되지 마라 그들은 자기 눈에게 눈물을 흘리도록 가르쳤다. 오비디우스(Pubius Ovidius Naso) 기원전 43-17? 로마 시인
남편 팝니다 남편 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2001년에 구입했습니다. 구청에 정품등록은 했지만 명의 양도해 드리겠습니다.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도 많이 들고 성격장애가 와서 급매합니다. 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당시 A급인 줄 착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바다 같은 줄 알았는데 잔소리가 심해서 사용 시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동급의 두 배입니다. 하지만 외관은 아직 쓸만합니다. 사용 설명서는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읽어봐도 도움이 안 됩니다. AS는 안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 또한 절대로 안됩니다. 덤으로 시어머니도 드립니다. -------- 에구~! 남편되시는 여러분! 어쩌다 남편들의 위신이 이렇게 땅바닥으로 떨어졌을까요? 다시 원상회복 되기는 어려울까요? 아무리 여성 존중사회로 되었지만 너무하지 않습니까?
남편에게 가장 기쁜 날 남편에게 가장 기쁜 날은 결혼하는 날과 자기 아내를 땅에 묻는 날이다. (히포낙스 Hipponax)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