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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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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부의 눈물 어린 기도 아내가 뿔났다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나하고는 하나도 맞지 않습니다. 제가 눈이 어두웠습니다. 주여~! 도로 데려가소서
나는 아내가 무섭다 아내가 뿔났다 34. 나는 아내가 무섭다. 특히나 아내의 눈 내리 감고 튀어나온 입술로 만든 장시간의 침묵은 나를 더욱 떨게 한다. 차라리 큰소리로 야단맞는 게 훨씬 더 마음이 편안하다.
결혼은 왜 하니? 아내가 뿔났다 25. "어머! 난 몰라, 8시 반이잖아" 속상했다. 남편에게 미안했다. 나는 또 늦잠을 자고야 말았다. 남편은 어제 아침과 똑같이 오늘 아침에도 물 몇 방울 찍어 바르는 고양이 세수를 하고, 와이셔츠, 양말, 대충 꿰어 입고 신은 채 출근 가방 챙겨 들고 현관문 박차고 뛰어나갔다. 그러더니 순간, 탁~! 하고 다시 현관문이 열렸다. "어머, 어머! 자기야, 또 뭘 잊은 거야?" 남편은 나의 말끝도 채 듣지 않고 내 허리를 잽싸게 잡아챘다. 그러고는 번개처럼 입술에 뽀뽀를 마구 퍼부었다. "아무리 바빠도 할 건 하고 가야지~" 남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바람처럼 휑하니 밖으로 사라졌다. "어머? 어머? 이게 뭐지?" 정신을 가다듬으려다 순간, 나는 뒤돌아서서 킥킥 웃고 말았다.
남편의 지갑속엔... 아내가 뿔났다 22. 남편의 지갑 속엔 언제나 꽃같이 젊은 내가 있다. 후후후... 행복이 뭐 별 건가?
부부싸움의 원인은? 아내가 뿔났다 17. "무슨 생각을 해?" "콧구멍 파서 어디다 던져?" "아휴~! 반찬을 왜 지저분하게 휘젓고 있어?" "어머머! 와이셔츠에 뭘 또 묻혔네~!" "자기 코 고는 소리에 내가 한잠도 못 잤다는 거 알아?" "옆집 남자는 음식쓰레기 잘도 갔다 버리더라!"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등등등... 남편은 나와 달랐다. 그런 남편을 나를 닮으라고 수시로 강요했다. '부부 다툼'의 시작은 결국 나로해서 서서히 시작되었다. 내가 문제가 있는 걸까? http://www.mgfood.net/
남편과의 싸움에서 지다 아내가 뿔났다 16. "자기 핸드백 이리 줘! 손 시리잖아" 남편은 내 가방을 뺏으려고 손을 뻗쳤다. "됐네요!" 나는 싸늘하게 남편 손을 뿌리쳤다. "됐긴 뭐가 됐다 그래? 하필이면 이렇게 추운 날 장갑도 끼지 않고..." "남 이사! 별꼴이야" 남편은 못 들은 척했다. 그러고는 다시 손사래 치는 내 손에서 기어이 핸드 백을 뺏어 자기 가방과 함께 들었다. 사실은 엊저녁 남편과 싸웠었다. 별것도 아닌 문제로 토닥토닥 싸우다가 결국 침대에서 서로 등지고 하룻밤을 지냈다. 아침이 되었어도 우리 사이는 여전히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었다. 지금 우리는 각자 회사로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 입구까지 냉랭하게 걷는 중이다. 문득, 언젠가 친정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엄마 말이 백번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
남편과 아내의 변덕 아내가 뿔났다 11 부부라는 이름의 남편과 아내. 좋을 때는 바보처럼 시시덕거리고 안 좋을 때는 철천지원수처럼 소리 꽥꽥 지르며 싸운다. 부부, 그들은 색깔이 변덕스러운 카멜레온처럼 수시로 겉옷을 갈아입으면서 한평생을 지지고 볶으면서 산다.
첫번째 부부싸움 아내가 뿔났다 6. 두 눈 부라리며 펄펄 날뛰는 남편을 향해 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쏘아붙이듯 말을 던졌다. "나, 자기랑 평생 살 거니까 이제 그만 진정했으면 좋겠어! 자기도 나랑 죽을 때까지 산다라고 큰소리로 맹세했잖아!" 다음순간 남편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해졌다. 우리의 생애 첫 번째 부부싸움은 시작도 하기전에 이렇게 싱겁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