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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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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친 날 2006년 중에서 "여보~! 오늘 저녁밥 하지 마!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 때 초밥 사 가지고 들어 갈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에요. 이럴 땐 정말 행복하죠. 제 남편은 주로 기분 좋게 술 한잔 걸친 날, 초밥과 아이스크림을 사 옵니다. 1년에 몇 번 되지 않지만요. 누가 그러는데요. 이런 날 남편을 주의 깊게 살피라고 하던데요. 밖에서 죄짓고 들어오는 날일지도 모른다고요.
못생긴 남자가 더 인간적 연애 때는 무조건 키 크고 훤칠하고 그리고 이목구비가 잘생긴 남자와 줄기차게 연애를 했다. 그러다 막상 결혼할 때는 지지리 못생긴 남자와 결혼하고 말았다. 우와~! 천만다행이다. 그동안의 내 판단은 틀렸다. 잘생긴 남자보다 못생긴 남자가 훨씬 더 인간적이고 마음이 여리다. 내 남편이 바로 그 표본이다. ㅋㅋㅋ
결혼하고 보니... 결혼하면 남편과 나, 둘이서만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였다. 내가 지금껏 부대껴 온 친정 식구보다 수십 배나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남편 옆에 나타났다. 무섭다!!!
남편은 2박3일 출장을 떠났다 ㅋㅋㅋ.... 남편이 모처럼 2박 3일로 지방 출장을 떠났다. 이번엔 제주도에서 스폰서 미팅이란다. 그런데 왜 이리도 마음이 설레는 것일까? 마치 쇠사슬에 얽매어 있었던 몸이 한꺼번에 풀어진 것처럼... 벌써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증표일까? 아니다. 결혼한 지 우린 겨우 2년 차다. 아직은 그렇지 않다. "자유의 몸이라고 날개 펴고 마음대로 날아다니지 마! 알았지?" 남편에게 한마디 슬쩍 경고하면서도 나는 마음 속으로 신나게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남편에게 했던 말은 나에게 해당되는 말 아닐까? 우와~! 숨겨진 또 하나의 양심에 내가 놀란다. 다음날 아침 번쩍 눈을 떴다. 어젯밤 늦도록 TV보다가 그냥 소파에서 잠이 들었나 보다. 순간 무엇인가 허전하다. 다음 순간 내가 혼자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남편과 일주일 대화 없이 살아봤다 남편과 일주일 대화 없이 살아봤다. 부부 사이에는 뭐니 뭐니 해도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아주 쉬운 얘기다. 그러나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는 부부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부부 중에서도 특히나 남편들이라는 사람들이 더욱 그렇다. 부부가 살을 맞대어 살다 보면 때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얽힐 때가 있다. 얼마 전, 남편과 트러블로 일주일 동안 말을 하지 않고 지냈다. 대화 없는 처음엔 약이 바짝바짝 올라 못 살 것 같았는데 마음을 비우니까 진정이 되었다. - 끼니때마다 국 걱정, 반찬 걱정하지 않아 너무너무 좋았다. 밥 먹을 때마다 남편이 알아서 챙겨 먹었다. - 나는 침대에서 남편은 방바닥에서 자니 침대가 운동장이다. 거칠 것이 없어 오랜만에 마음대로 뒹굴었다. - ..
남편은 미완성 조립품 남편은 미완성 조립품 상태로 나에게 왔다. 그런 남편을 하루하루 조금씩 조립해보지만 앞으로도 10년, 20년... 언제 완성될지도 모른다. 세상 남자들 모두 똑같다고 해서 물릴 수도 없다. - 썩을년넘들, 강춘 글 그림-
마누라에게 사랑 받는 남편은? 남자가 직장 은퇴 후에 아내에게 가장 사랑받는 남편이란 첫 번째, 노후 준비 잘해둔 남편, 두 번째, 요리 잘하는 남편, 세 번째, 아내 말 잘 듣는 남편들이란다. 쯧쯧쯧! 모두 고리탑탑하고 웃기는 대답들이다. 놀라지 마라! 아내가 가장 사랑하는 남편은 하루 종일 집에 없는 남편이란다. 어휴~! 이걸 어째...
어느 '도둑놈'씨 때문에... "여보! 요즘 나 많이 늙어 보이지?" 아내는 밥을 먹다 말고 식탁에 수저를 내려놓더니 불쑥 나에게 묻는다. 엉? 순간, 나는 말문이 막혔다. 난데없이 왜 이런 질문을 할까? 뭐라고 대답해야지? 아~! 뭐라고 대답해야지? "왜 늙는 게 싫어?" "나보다는 젊어 보이는데" "늙다니? 어떤 놈이 그래?" 나는 대답 대신에 아내에게 지청구만 마구 던졌다. 아내는 지지않고 다시 묻는다. "아직도 몰라? 어느 '도둑놈'씨 때문이잖아" "엉???" 순간 내 얼굴은 벌겋게 달아 올랐다. 왜 달아 오를 까? 왜 달아 오를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