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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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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디어 우리 집 서열 3위로 물러났다 책 구경하기 클릭! 남자들 나이 먹으면 참 불쌍합니다. 나도 별 다를 것 없습니다. 어느 날부터 인지는 확실히 기억은 없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보니 내 위치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우리 집 서열 3위의 자리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불과 엊그제만 해도 기세당당한 서열 1위였었는데 흔한 말..
부부, 내사람 만들기 불타는 야욕! 끝이 없다 책 구경하기 클릭! 당신 부부는 자주 싸우십니까? 왜 싸울까요? 남편(아내)이 ‘나와 똑같다’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아내)은 나와는 비슷하거나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것을 억지로 내 기준에 맞춰 나와 똑 같이 만들려고 고집하기 때문에 싸움은 그칠 날이 없습..
새로 나타난 도로위의 지그재그선 무엇일까? 책 구경하기 클릭! 건널목 바로 코앞에 차선 모양이 하루아침에 달라졌습니다. 아시는 분 계세요? 왜 저렇게 톱니모양처럼 지그재그로 생겼을까요? 뭘까? 차를 타고 얼핏 지나치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사는 일산에서는 최근에 처음 본 선입니다. 예고도 없이 그어놓은 차선에 조금..
아내가 운전하는 차, 뒷좌석으로 쫓겨난 이유 책 구경하기 클릭! 친구 녀석 아들 결혼식에 아내와 같이 다녀 오는 길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내가 운전하고 있습니다. 차주인이 아내니까요. 내차는 없습니다. 백수되고부터 팔았습니다. 차 두대 유지비가 끔찍했거든요. 나는 지금 아내가 운전하는 차의 뒷좌석에 몸을 바싹 움츠린 ..
코고는 남편과 꼭 붙어자야하는 특별한 이유 책 구경하기 클릭! 결혼생활 20년째입니다. 밤마다 남편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자정가까이 남편의 코고는 소리가 한 옥타브 더 커졌을 때 살그머니 침대에서 빠져나와 딸이 자는 방으로 들어가 잤습니다. 그리고는 새벽녘에 남편이 자는 침대 속으로 들어..
늦가을 낙엽잔치 속에 빠져보는 여유를… 책 구경하기 클릭! 새벽 기온이 찹니다. 아파트 거실 창가에서 내려다 본 거리의 풍경도 을씨년스럽습니다. 그 잠깐사이에 가로수의 낙엽들이 모두 떨어져 하나, 둘만 덩그러니 매달려 춤을 춥니다. 완연한 늦가을 맞습니다. 이제 곧이어 겨울이란 매서운 녀석이 달려오겠지요? 벌써 재작..
아내 없어도 혼자 살 수 있다는 백수의 절규 책 구경하기 클릭! 아내는 아파트 앞에 있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다고 하면서 나갔다. 벌써 두 시간이 넘었다. 왜 안 올까? 손님이 많아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일까? 점심시간인 12시가 이미 넘었다. 배에서 꼬루룩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도대체 이놈의 뱃속엔 거지 깡통이 들었나? 시..
매일 새벽마다 참 웃기는 부부가 있다 책 구경하기 클릭! 새벽 4시가 조금 넘었을까? 아내는 벌써 주방의 식탁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식탁 한상 가득히 펼쳐진 아침신문들에 시선을 꽂고 있었다. 조금 늦게 일어난 나도 어느새 아내의 맞은편에 조용히 앉아 잉크냄새가 물씬 풍기는 신문 한 장을 펼쳐든다. 우리부부는 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