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 (578)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부 싸움의 시작은 뭘까? 22. 부부싸움의 시작은 뭘까?“너는 항상 그랬잖아!” “자기는 뭘 잘했는데?”"미쳐요!" "미치다니? 그걸 말이라고 해?" "쿵!" "쾅!" 결혼하면 부부 중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일상의 지뢰밭이 주위에 널려있다. 그것은 양말, 치약, 수건의 자질구레한 것에서부터 시가, 시부모, 처가, 술, 명품 백 등등의 크고 작은 지뢰들이다. '부부 싸움'은 대게 이런 것들을 무심코 밟아서 터지기 시작한다. 세상에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다고 한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에서부터 19세기를 지나 오늘에까지 줄 곳 한 번도 변함없이 부부의 전쟁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어쩌면 지구가 멸망하는 그 순간까지 바퀴벌레가 죽지 않는 것처럼 ‘부부 싸움’ 역시 영원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근자에 들어 너무 쉽게 난무하고.. 남자 최고의 재산은? 21. 남자 최고의 재산은? "나의 최고의 재산은 내 아내다" 그런데,왜들 킬킬대는 거야?지금, 나를 조롱하는 거야?내가 틀린 말을 하는 거 아니잖아! "..............." '남편'에서 '넘편'으로! 18. '남편'에서 '넘편'으로! 오늘부터 나는 을 으로 부릅니다. 지금까지의 남편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두 다 '남의 편'처럼 나에게 말하고 행동했습니다.처럼 온화하게 웃어주고,다독인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저로서는 매우 자존심이 상했던 일입니다. "여보세요. 남편! 아니, 넘편!" 아~~~! 그동안 꽁꽁 맺혔던 내 가슴이 후련하게 뚫렸습니다. 자신의 아내를 남처럼 생각한다해서 '넘편'으로 부른답니다.> 아내가 울고 있습니다 17. 아내가 울고 있습니다 아내가 울고 있습니다. 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나는 서둘러 아내의 가슴속에 들어갔습니다. 아내가 울고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 속은 너무나 깊고 어두웠습니다. 나는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ㅠ.ㅠ; 85세 '강춘' 三食이 '강춘'의 실물이다.60대 초반 한창 잘나갔을 때 무슨 용기로 꽁지머리를 했는지... "어머머! 꽁지머리 울 아빠 멋있다! 그대로 쭈욱~ 나가세요!" 옆에서 마누라와 딸내미가 쌍박수를 치고 있다. 세월이 흘러 흘러 팔십 중턱에 이르고 보니이 모든 게 다 한낱 꿈결이었다.에구~! 강춘 85세 노인의 실물이 궁금하다고 해서부득이 공개를 합니다.그래도 저를 더 캐 보고 싶은 분은naver 검색창에 '강인춘'열고 들어가 보세요> 너 누구니? 11. 너 누구니? 세월이 유수(流水)라 했던가? 엊그제까지만 해도 팔팔 뛰던 젊음인 것 같았는데 오늘 아침 거울을 보니 웬 쭈그렁 할배가 인상을 팍~! 쓰면서 나를 노려보고 있다. “너, 누구니?” 나도 모르게 꽥 소리를 질렀다. 소리가 너무 컸는지 주방에 있던 마누라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화장실까지 달려왔다. “누가 있어요?” “글쎄, 저 녀석 좀 봐. 웬 놈이 아침마다 날 째려보잖아, 망할 자식” “쯧쯧... 이 사람이 정말 치매인가 봐!” 약이 바싹 오른 마누라는 화장실 문을 꽝 닫는다. 그래, 그래! 마누라야!치매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어쩌다 내가 요 모양 요 꼴이 되었나 모르겠다. 흘러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꼰대는 마누라가 무섭다 10. 꼰대는 마누라가 무섭다 따지고 보면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별반 다르지 않다. 그 한 예로 생식과 사랑의 임무가 끝난 늙은 남자, 특히나 돈벌이까지 못한 남자는 지금까지 한 몸과 같이 지나던 마누라에게 커다란 짐이 된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음식 쓰레기까지 눈치껏 알아서 버려야 한다. 불쌍한 꼰대들아! 정신 바짝 차려 잘들 해라. 내가 평생을 데리고 살고있는 마누라는 알고보면 이렇게 무서운 여자란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내 차지 5.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내 차지 집안의 모든 쓰레기 버리기는 내 차지다. 그중에서도 음식 쓰레기는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슬금슬금 늙은 남자 내 몫으로 되었다. 뭐, 하긴 이제 와서그것으로 짜증 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마누라 하고 둘이만 사는 집안에너 일, 내일 따지고 드는 것도 우스운 일이잖은 가.그래서 그런지 나의 불만은 없다.오히려 집안 구석에서 하는 일 없이 빈둥대는 것보다는내가 할 일이 하나 더 있다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말이다.어쩌다 가끔은 늙은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냄새 꿀꿀한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있는 까만 비닐 주머니를 들고마당의 음식 쓰레기통으로 달려가 뚜껑을 열고 훌훌 털어버릴 때는 나도 모르게 곁눈질로 주위를 쓰윽 살피기도 한다. 혹시나 이.. 이전 1 2 3 4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