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

'곤드레나물밥' 곤드레~만드레~ 취해서 먹는다

728x90

 

 

 

 

 

 

 

 

 

 

‘곤드레’라는 식물이 있다.

‘곤드레나물밥’도 있다.

그래서 ‘곤드레’라는 뜻을 찾아봤다.

술이나 잠에 취하여 정신이 흐릿하고 몸을 잘 가누지 못함을 나타낸 말

정리해보면 ‘곤드레’라는 식물은 깊은 산속에서 어지럽게 자생하는 풀로

그 모습이 꼭 술에 취해있는 것 같아서 ‘곤드레’라고 불리어졌고

그 나물을 쌀과 섞어 밥도 했다는 얘기다.

 

 

 

 

 

 

곤드레 식물은

혈액순환에 좋고 각종 종기나 종양에도 효능이 탁월하고

나물에 영양가가 많아 끼니로 연명해도 될뿐더러

지혈작용과 정력에도 좋다고 한다.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다.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는 나물류들은 사람에게 안 좋은 것들이 없다.

산에나 들에 오르면 온통 몸에 이로운 식물들이 그득하다.

참 좋은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곤드레~ 만드레~”

가수 박현빈이 부른 노래도 있던데…

어찌되었든 나는 지금 곤드레 밥상 앞에 앉았다.

인생 막바지까지 왔어도 이렇게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있다.

촌놈이 따로 없다.

 

 

곤드레 나물밥.

옹기에 담아진 밥이 그림 상으로 봐도 아름답다.

맛은 후각도 있어야지만 미각도 좋아야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몇 숟가락 떠서 우선 입안을 진정시켰다.

어찌나 빨리 넣어 달라고 성화를 대는지…ㅋ

 

 

 

 

 

 

 

 

한국인들은 밥을 물 말아 먹거나 온갖 나물류들을 섞어 비벼먹기를 잘한다고 했다.

요즘 세계적으로 비빔밥이 뜨는 이유가 또 있다.

어느 외국인의 찬사가 생각난다.

“비빔밥은 나물들이 정신이 혼미해서 기절할 때까지 비벼야 제 맛이 납니다

 

그래서 나도 비볐다.

곤드레 밥에다 여러 나물을 얹어 손이 아플 정도로

그리고는 요즘 유행어대로 폭풍흡입 했다.

마치 아이들처럼.

생각보다 '곤드레나물밥'은 맛이 있었다.

 

 

추천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