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문

(8)
아내한테 매맞는 남편 15. 아내한테 매맞는 남편                                                                                                                      "아내한테 얻어맞는 남편이 재작년엔 830건. 작년엔 1,100건으로 1년 사이에 32%가 늘었다.매 맞는 남편들이 체격이 작거나 힘이 없어서 맞는 게 아니라 부부 사이에 주도권을 아내한테 빼앗겨서 맞는다" 몇 해 전 신문을 뒤적이다 본 가슴 떨리는 기사다. 그 남편들 모두 다 '백수'들이고 삼시 세끼 찾아 먹는 '삼식이'들이라고 한다. 요즘은 과연 어떠할까?만사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ㅠ.ㅠ;
꼭두 새벽 희한한 부부 54. 꼭두새벽 희한한 부부   새벽 5시다. 현관문을 열면 정확히 신문 두장이 떨어져 있다. 아내와 나는 곧장 거실 식탁에 앉아 두 신문을 하나씩 나눠 열독 한다.  식탁 끝에 놓여있는 TV 모니터에선  유xx, 오xx 어쩌고 저쩌고 한창 시끄럽다.   그러나 아무리 시끄러워도 우리 집 새벽 귀신, 둘은 모른 체하며 오직 신문에만 열독하고 있다. 그러다 갑짜기 어느 한쪽에서 꽥 열변을  토한다.어느 날은 "에구 열 통이야! 저승사자는 뭐 하고 있나 몰라?""내 말이 그 말이야! 꼴 보기 싫으니까 신문 끊어버릴까?"이 꼭두새벽에 열변을 토하는 이상한 부부는 벌써 30여 년째 똑같은 모습으로 이 새벽에 광란을 일으킨다.참으로 희한한 부부다.
'강춘'을 밝힌다 1.신문사를 정년퇴직하고부터 지금까지 20여 년간을 '부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운 좋게 블로그에 그림과 글로 또는 여러 권의 책으로 얘기했었다.독자들은 그런 '강춘'이 도대체 누구냐고 쑥떡 댄다."naver에 '강인춘'으로 검색해 보세요" 오늘부터는 하루건너씩 '나만의 이야기'를 그림 블로그에 보탠다.혹자는 나이 팔십 넘은 할배 이야기가 무슨 재미있겠느냐고 핀잔들 하겠지만"읽어 재미없으면 곧바로 창을 닫으시면 됩니다!"나 역시도 노인 얘기는 별로 재미있게 읽은 적이 없다.인정한다.********** 눈을 떴다.먹물 쏟아 놓은 것처럼 방안이 캄캄하다.몇 시나 되었을까?머리맡의 핸드폰을 열었다.새벽 '3시 30분'."일어날 시간이잖아" 여느 날과 같이 오늘 새벽도 이불속에서발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발목으로 ..
새벽 귀신들 아내와 나는 새벽 귀신들이다. 이 귀신들은 별나게도 새벽잠이 없다. 매일 새벽 4시가 되면 현관문 밖에서 '철퍼덕'하고 신문뭉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누구랄 것도 없이 귀신 부부는 서로 미루지 않고 냉큼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신문을 가져다 식탁 위에 펼쳐놓는다. 아내 귀신은 00 일보, 나 귀신은 00 일보를 펼쳐 든다. 그리고는 입을 꾹 다문 채 한 시간 내내 말없이 정독을 한다. 이 짓을 시작한 지는 거의 40여 년이 훌쩍 넘었다. 전라도 말로 정말 ‘징하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 세월이었다. 참으로 별난 부부 귀신들이다. 오늘 새벽도 이 귀신들은 신문을 읽고 난 독후감으로 서로 다투기 시작한다. “정치하겠다는 여, 야 위인들이 하는 꼴이란…쯧쯧” “조그만 나라에서 국회의원 수가 3백 명이래. ..
새벽 5시의 풍경 새벽 5시다. 현관문을 열면 정확히 신문 두장이 떨어져 있다. 아내와 나는 곧장 거실 식탁에 앉아 두 신문을 하나씩 나눠 읽는다. 식탁 끝에 놓여있는 TV 모니터에선 윤석열, 이재명 어쩌고저쩌고 한창 시끄럽다. 그러나 아무리 시끄러워도 우리집 새벽 귀신, 둘은 모른 체하며 오직 신문에만 열독하고 있다. 이 꼭두 새벽에... 참으로 희안한 부부다.
새벽 새벽 3시 반. 이 시간이면 현관 앞 복도에 신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남들 자는 시간에 혼자 일어나 하는 그림작업 너무 신난다. 싱싱한 아이디어가 머리를 뚫고 나와 춤을 춘다. 고질병이다. 이 시간에 눈 떠지는 병. 벌써 40년을 넘었다. 이제 나는 이 고질병을 어쩔 수 없이 사랑하게 ..
식탁위의 신문들 아침 6시 30분 식탁위엔 밥대신 크고 작은 신문지들이 제멋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밥은 언제 차리세요?" 식탁이 불청객들이 미운가보다. 매일 아침 볼멘소리를 지른다. 식탁한테 정말 미안하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vpNsGwHHxo/?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s4vujbbyir9j
별난 아내귀신 남편귀신 아내와 나는 새벽 귀신들이다. 이 귀신은 별나게 새벽잠들이 없다. 매일 새벽 4시가 되면 현관문 밖에서 철퍼덕하고 신문뭉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누구랄 것도 없이 귀신 부부는 서로 미루지 않고 냉큼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신문을 가져다 식탁 위에 펼쳐놓는다. 아내 귀신은 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