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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새벽 5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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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5시다.

현관문을 열면 정확히 신문 두장이 떨어져 있다.

아내와 나는 곧장 거실 식탁에 앉아

두 신문을 하나씩 나눠 읽는다.

 

식탁 끝에 놓여있는 TV 모니터에선 

윤석열, 이재명 어쩌고저쩌고 한창 시끄럽다.

 

그러나 아무리 시끄러워도

우리집 새벽 귀신, 둘은 모른 체하며

오직 신문에만 열독하고 있다.

이 꼭두 새벽에...

참으로 희안한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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