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새벽 5시다.
현관문을 열면 정확히 신문 두장이 떨어져 있다.
아내와 나는 곧장 거실 식탁에 앉아
두 신문을 하나씩 나눠 읽는다.
식탁 끝에 놓여있는 TV 모니터에선
윤석열, 이재명 어쩌고저쩌고 한창 시끄럽다.
그러나 아무리 시끄러워도
우리집 새벽 귀신, 둘은 모른 체하며
오직 신문에만 열독하고 있다.
이 꼭두 새벽에...
참으로 희안한 부부다.
728x90
'나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후보 유세 현장에서 (0) | 2022.03.06 |
---|---|
대통령 선거 투표 (0) | 2022.03.04 |
광화문 뒷골목의 추억 (0) | 2022.02.19 |
카톡 소리 (0) | 2022.02.09 |
속 터진다 (0) | 202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