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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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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내가 못살아!" "당신 때문에 내가 못살아!" 어느 날 남편과 내가 3류 유행가 가사처럼 동시에 쏟아낸 말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우리는 드디어 쥐구멍 찾듯이 무릎을 꿀인체 온 방안을 헤집고 다닌다. ---------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통일 행진곡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된 민족 싸우고 싸워서 세운 이 나라 공산 오랑개의 침략을 받아 공산 오랑캐의 침략을 받아 자유의 인민들 피를 흘린다. 동포야 일어나라 나라를 위해 손잡고 백두산에 태극기 날리자! ---------- 오랫만에 듣는 통일행진곡 감격에 겨워 눈물납니다!
신혼의 맛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다 말고 휘익~ 돌아서 주방으로 달려오는 남편입니다. "왜? 잊어버린 거 있어?" "있지. 큰일 날 뻔했잖아!" 남편은 말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내 허리를 감싸 안고 기습적으로 뽀뽀를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현관으로 나가면서 혼자 키드득댑니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새콤달콤한 신혼의 맛! 후훗! 현자야! 이 계집애! 똑똑이 봤지? 이런데도 결혼 같은 거, 왜 하니?라고 뻗댈 거야?
새 연재 '그 이름 부부' 새해 첫날, 새 아침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한 해는 저의 생애에 있어서 병마로 참 힘들었습니다. 새 작품 하나 만들지 못하고, 때 지난 일러스트들을 몇 개 선정해서 '나의 걸작선'이란 타이틀로 겨우겨우 땜질을 해왔습니다. 제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이제 다시 펜을 잡아봅니다. 역시 손이 떨립니다. 먹물을 펜에 찍어 그리는 1 mm의 가는 선(線)들이 곧게 그어지지가 않습니다. 숨을 멈추고 다시 그어 보지만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처절하게 지는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2023년 새해! 새날이 또 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암(癌)이라는 녀석은 죽지도 않고 내 앞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왔습니다. 이제 그만 손을 놓고 주저앉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제 ..
새로운 영정사진 백승휴 포토세러피 연구소장이 촬영한 이조일·장진순·전승순(사진 왼쪽부터)씨의 프로필 화보 같은 영정사진. 이조일 씨는 ″철부지처럼 해맑게 웃는 제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영정 사진에 내면의 모습이 잘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강남구 나는 오래전부터 생각했었다. 상반신, 무표정. 지금의 영정사진은 너무 고리타분하고 진부하지 않은가. 이 세상 유쾌히 놀다 떠나는데 웬 증명사진을 찍어야 하나? 젊었을 적 나의 유쾌한 표정. 영정 사진으론 안성맞춤이다.
부부싸움과 3분 마누라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야단을 퍼부어도 3분만 미소 짓고 들어주자. 그녀가 저녁엔 넉넉한 웃음으로 한잔 술을 부어줄지도 모른다. 제 친구 중에 한 녀석이 카톡을 통해 보내온 글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래, 그래. 불같은 성격의 나도 애써 3분만 미소 짓자! 저는 급 반성을 했습니다. 부부싸움이란 조곤조곤 말하면서 하는 싸움은 없습니다. 어느 한쪽에서 큰소리를 치면 상대 쪽에서 참지를 못하고 되받아치면서부터 전쟁은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러지 말아야지! 정말 그러지 말아야지!!! 마누라랑 한바탕 전투하고 나서 하는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오지만 이상스레 그놈의 불같은 습성은 나이 먹어도 죽지 않습니다. 시쳇말로 ‘힘’도 참 좋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힘은 예전만 하지는 ..
그대 "그대라서 행복합니다"
꽁지머리 꽁지머리. 지나온 내 생애 이런 모습도 있었네! ㅋㅋㅋ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