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돌 아이 (36)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누라의 잔소리에는 애정이 담겼단다 * 작가노트 매년 한 뼘씩 부풀어만 가는 세월같이 아내의 잔소리도 해마다 늘어만 갑니다. 어떤 때는 그 잔소리에 나의 자존심이 팍팍 상하기도 합니다. 적어도 한때는 수많은 직원들을 리드했었던 나 자신이 왜 아내에게만은 꼼짝없이 당하기만 하는 걸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아내.. 내 나이 80살! 자다가도 깜짝 놀란다 *작가노트 “욕심도 많아! 사람이 나이 먹어 늙으면 주름살 늘고, 얼굴에 검버섯 끼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법칙인데 그걸 자꾸 나무라면 자신도 스트레스 먹을 텐데 왜 허구한 날 늙는 타령만 하는가 몰라. 옆에 있는 자기 마누라 늙는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나 봐. 에구~ 언제 철이 들까. .. 인생 80돌을 넘어서니 다시 아이가 되었다 * 연재를 시작하면서 얼마 전에 80살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엊그제 한돌 된 아이가 눈 깜짝할 사이에 80돌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80돌 아이’가 된 셈입니다. 이제 밖에서나 집에서나 노파가 되어, 할 일이 없습니다. 이름 그대로 백수, 삼식이 일 뿐입니다. 아! 할 일이 있군요. 집.. 진통 진통을 앓고 있다. 오늘로써 벌써 며칠 째인가?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