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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돌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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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고 싶습니다 숨 쉬고 싶습니다. 컴컴한 집안 공기만 마시고 있기에는 너무 울화통이 났습니다. 도대체 ‘코로나 19’ 이 녀석은 왜 감쪽같이 우리의 몸에 스며들어 평화로웠던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분통이 터집니다. 더구나 이 녀석들에 의해 숨진 사람들이 하루가 다..
간덩이 부풀어오른 백수 남자 시시콜콜 잔소리, 군소리, 냉랭한 소리, 삐딱한 소리 하는 마누라가 오늘은 친구들끼리 점심 먹으니 집에 늦겠다는 전화가 왜 그리 반가운지... 마누라가 없으니 하는 말입니다만 정말 제 가슴속을 환히 들어내 보이는 말입니다. 사실 좁은 집안에 종일 마누라나 나나 둘이서만 세끼 밥 먹..
나는 마누라 심부름 잘하는 착한 남편 * 작가노트 마누라가 시키는 심부름! 혹시 기혼 남성들은 물론 나이 먹은 백수 여러분들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저는 경험이 아니라 집안에서의 마누라 심부름하는 게 제 일상이 된 사람입니다. 하물며 마누라가 시키는 명령인데 꾀를 내 거나 짜증을 내봐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냉랭..
마누라의 잔소리는 애틋한 투정이다 * 작가노트 남자의 대부분은 나이 들어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마다 좀 어눌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마누라의 잔소리대로 밥 먹을 때마다 칠칠찮게 찌개 국물이나 밥알을 식탁에 흘릴 때도 있습니다. 이 닦을 때 양칫물이 거울에 튀기도 합니다. 속옷을 뒤집지..
여자들은 왜 나이들면 마음이 변하는 걸까 * 작가노트 “여보, 이리 가까이 와서 앉아요. 왜 떨어져 앉아요?” “어휴~ 됐네요. 웬 주책은!” 여러분! 제가 주책을 부렸습니까? 기왕이면 좁은 소파에서 서로 떨어져 앉는 것보다는 사이좋게(그림도 좋게) 서로 가까이 앉은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마누라는 한마디로 저..
마누라에 잡혀사냐고? 천만에 말씀, 사실은… * 작가노트 “인마! 너 마누라 손안에 잡혀 사니?” “웃겼어, 잡히긴 내가 왜 잡혀?” 남자들 흔히 친구들과 술 한잔하면서 내 쏟는 푸념들입니다. 이럴 때 그냥 “그래, 마누라 손안에 잡혀 산다!”라고 자신 있게 인정하세요. 부끄럽습니까? 사실 몰라서 그렇지 남자들 나이 먹어가면서 ..
이번 설날은 처갓집 먼저…아들아, 꼭 지켜라 *작가노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 ‘80돌’ 시아버지 말씀대로 개화된 새 시대의 밝은 세상에 아직도 며느리보다 아들을 우선순위에 두는 사고에 머물고 있어야 하겠습니까? 출가외인(出嫁外人). 시집간 딸은 친정 사람이 아니고 남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
남자들 나이 먹으면 누구나 마누라가 무섭다 *작가노트 젊으나 늙으나 기혼 남자들에겐 무서운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습니다. 바로 ‘아내’, ‘마누라‘란 이름의 여자입니다. 무슨 쓸데없는 얘기냐고 콧방귀를 뀌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무서운 사람은 꼭 존재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