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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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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일러스트 대상 되돌아본 삶 '하늘에 그린 그림' '1994년 최고의 일러스트 賞' 당시에는 문화공보부에서 해마다 최고의 일러스트 상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운 좋게도 보림출판사에서 펴낸 나의 그림책이 문화공보부장관賞을 받았다. 30년 전이다.
창간 어린이 잡지 '저요저요' 되돌아본 삶 '창간 어린이잡지' 1998년 12월에 신문사를 퇴직하고 곧장 마포 공덕동에 '꽃바람' 디자인 사무실을 오픈했다. 2000년 봄 '어린이문화진흥회'로부터 '저요저요'로고와 표지화를 포함해서 창간잡지 일체의 디자인을 의뢰해 왔다. 동글동글한 일러스트에서 각으로 변신한 일러스트는 이 때부터 시작 되었다.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어언 23년의 세월이 흘렀다.
인도 아이들의 눈동자 되돌아본 삶 '인도 아이들의 눈동자' 나라가 가난하면 국민들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합니다. 가정이 구차하면 식구들의 얼굴에 웃음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아이들의 눈동자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바로 몇십 년 전의 우리나라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인도라는 나라는 가난합니다. 불과 10퍼센트 내외의 부유층만 빼놓고 그 나머지 국민들은 먹을 것도, 잘 곳도, 일할 곳도 없습니다. 외국인이 있는 곳이면 그들은 금세 어디서 나왔는지 우르르 떼지어 몰려와서 구걸을 합니다. 세수는 언제했는지 눈곱이 더덕더덕 낀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합니다. 여행객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돈도 요구합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아픕니다...
자기는 엄마편이야? 중국어판 되돌아본 삶 '자기는 엄마 편이야? 내 편이야?' 중국어 번역판 2012년 4월. 나의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글과 그림을 모아 책으로 발간하자 곧이어 중국의 전자공업출판사에서 중국어판으로 다시 출판되었다. '자기는 엄마 편이야? 내 편이야?' 내 생애 6번째 펴낸책이었다.
디자인 사무실 '꽃바람' 되돌아본 삶 디자인 사무실 '꽃바람' 서울, 마포 공덕동에 '꽃바람' 디자인 사무실을 오픈한 지 며칠 안되어서 글쓴이는 극성 엄마가 아이들 넷을 데리고 미국 유학을 간다는 내용의 표지 그림과 장정(裝幀)을 나에게 부탁해왔다. 잠시 생각하다 즉석 스케치를 해서 글쓴이로부터 만족스러운 'OK' 사인을 받았다. 그 뒤 본문 디자인, 인쇄, 제본에서 납품까지 일사천리로 기분 좋게 진행됐다. 2002년, 그러니까 21년 전의 추억이다.
'나의 오렌지 나무' 두 번을 그리다 되돌아본 삶 의 동화(童畵)만 해도 출판사가 다르게 두 번을 그렸었다. 1993년에 한 번, 2001년에 또 한 번. 복(福) 받은 것일까? 두 번 모두 '파스텔'로만 그렸었다. 이 모두 20여 년 전 일이다. 아마도 이 때가 나의 일러스트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다. 당시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사이드잡'으로 틈틈이 일러스트를 그렸다. 아아러니컬하게도 '사이드잡'이 매달 나오는 직장의 봉급보다 훨씬 더 많았었다.
혼자 미소로 보는 동화책 되돌아본 삶 바로 엊그제 그린 것 같았는데 햇수를 헤아려보니 어언 31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의 인기 동화작가 이규희 씨가 글을 쓰고 내가 그린 동화(童畵)다. 어촌 고기잡이 부부와 손녀의 이야기를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는 과감하게 컬러사인펜과 파스텔로만 마무리 지은 일러스트다. 30여 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책꽂이에서 가끔 빼어 보면서 혼자 빙그레 미소를 짓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