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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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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입을만한 옷이 없다 되돌아본 삶 - 이상하다, 입을만한 옷이 없다 - 남편은 잘 모른다. 아내의 옷장 속엔 이렇게 옷이 철철 넘치도록 걸려있는데 입고 나갈 옷이 왜 없느냐고 아내에게 핀잔을 준다. 그렇다. 남편말대로 옷장엔 옷이 넘쳐난다.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옷들이 옷장 속에 가득하다. 그러나 정말 이상한 일은 오늘 정작 동창회에 입고 나갈 옷은 내 눈에 선뜻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속상하다. 남편은 여자의 이런 마음을 절대로 모른다.
걱정 하지마, 나는 자기편이야! 되돌아본 삶 - 걱정하지 마, 난 자기편이야! - "자기야!" "응""자기네 엄마 무서워?" "무섭긴~ 얼마나 상량하신대" "믿어도 돼?" "염려 마! 자기 옆엔 내가 있잖아" "정말 내 편이 되어주는 거다" "당근이지, 히히히" 결혼하기 전부터 주위에서 고부 갈등이니 뭐니, 미리 기죽이는 바람에 지금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다. 설마, 이 남자가 배신 때리는 것은 아니겠지.
왜 친정엄마가 생각날까? 되돌아본 삶 - 왜 친정엄마가 생각날까? - 하루에도 몇번씩 친정엄마 생각이 납니다.
아내, 딱 두달만 예뻐보인다 되돌아본 삶 - 아내, 딱 두 달만 예뻐 보인다 - 시중에 돌아다니는 시쳇말이 있다. 남자는 딱 두 달 동안만 아내가 예뻐 보인다고 한다. 물론 모든 남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몇몇 특이한 분 빼놓고는 대게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단다. 남자 뇌를 연구한 어느 학자의 말이 그렇다. 이 학자에 따르면, 남자 뇌는 단시간에 페닐에 탈아민(Phenylethylamine)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남자의 눈엔 그렇게 빛나던 여자 얼굴이 점점 클로즈되어 안 보이던 땀구멍까지 분화구처럼 크게 보인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남자가 가지고 있는 호르몬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인 것만은 틀림없다. "나쁜 자식!!!" 여자는 크게 소리 질렀다.
어느 고부간 되돌아본 삶 - 어느 고부간의 밀회 - 어느 날밤. 포장마차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잔 하면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꽁꽁 헝클어져 있던 고부간의 속내를 풀어놓습니다. 과연 쉽게 풀어졌을까요?
블로그 특별상 되돌아본 삶 - DAUM 블로거 기자 특별상- 지금부터 14년 전이다. 2009년 1월 어느 날, 백발 머리의 나는 참 쑥스럽게도 젊은 친구들 속에 끼어 '특별상' 이름으로 상패와 부상(副賞)을 받았다. 신문사를 정년 은퇴하고 받는 상이라 조금은 쑥스러웠다. 많은 블로거 중에 유달리 그림과 글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게 아마도 신기해서 주는 상이라 생각했다. 이제 잘 걷지도 못하는 백발 할아버지가 다됐다. 과연 언제까지 블로그에 그림과 글을 쓸 수 있을까? 나 자신도 참 궁금하다.
차남부터 낳아라 되돌아본 삶 - 차남부터 낳아라 - "얘야! 너는 장남 말고 차남부터 낳아라" 시어머니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며느리의 귀에 대고 살짝 이야기를 전합니다. 무슨 깊은 사연이 있었는가 봅니다. 여러분은 시어머님의 말씀에 동의하십니까?
저 인간과 다신 결혼 안 해! 되돌아본 삶 - 저 인간과 다신 결혼 안 해! - "저 인간과 다신 결혼 안 할 거야!" 아내의 가슴속은 이미 활활 타오르는 배신과 분노의 불길로 새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남편'의 이름을 달고 있는 남자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무릎 꿇고 참회와 용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아내의 입에서 "백번 죽었다 살아나도 자기랑 결혼할 거야" 이 말이 나올 때까지. 그래야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