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주의 '곶감명가' 되돌아본 삶 상주의 '곶감명가' 그림의 사인을 보니 2010년 11월이다. 바로 엊그제 같기만 했는데 그 사이 13년의 쏜살같은 세월이 지났다. 당시, 블로그 친목회에서 경북 상주의 팸투어에 같이 합류해서 곶감이 상품화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견학했던 적이 있었다. 의 엄청난 규모는 서울촌놈에겐 신기하기만 했다. 귀향 즉시 나의 블로그에 그림을 곁들인 후기를 올렸었다. 염치 없는 녀석 "어휴~ 8학년이랍니다!" - 염치없는 녀석 - 젊었을 적 나는 칠십까지만 살아도 감지덕지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내가 칠십을 가볍게 뛰어넘어 팔십, 그리고 한두 해를 넘어 오늘까지도 펄펄 살아 있다. 나는 오늘 아침에도 아니, 그제 아침. 그끄제 아침에도 자리에서 가뿐히 일어나 창조주님이 베풀어 주신 고마운 날들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창조주님!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내 자신이 염치없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정말이다. 너무 염치없는 낯 두꺼운 녀석이다. 파리의 몽마르뜨르 되돌아본 삶 파리의 몽마르트르 며칠 전 집 작업실을 홀라당 뒤집어 정리를 했다. 그 틈바구니에서 삐죽이 얼굴을 내민 스케치 조각들이 한 무더기 나왔다. 35여 년 전 파리로 출장을 갔을 때 스케치 했던 것들이었다. 반가웠다. 갑자기 그 옛날 파리의 향수가 물씬 풍겨 오는 것 같아 한참을 그 회상 속에서 맴돌았다. 그렇게 가 보고 싶었던 몽마르트르 광장이었다. 골목 입구에 들어서기 전 '사크레쾨르'대성당이 눈을 압도했었다. 파리의 유일한 동양식 건물로 하얀 색상이 유난히 눈이 부셔왔다. 실제로는 로마 '비잔틱'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파리의 젊은 남녀, 특히 이국의 여행자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계단이 있어 참 좋다. '사크레쾨르'성당을 옆으로 끼고 골목으로 올라서면 그 유명한 '몽마르트르'광장이 있다. .. 8학년의 인상 "어휴~ 8학년이랍니다!" - 8학년의 인상 - " 야, 인마! 너 누구니? 그걸 얼굴이라고 달고 다니니? 나도 인상이 더럽지만 네 얼굴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구나 도대체 어디서 온 놈이야? " 오늘 아침 화장실 거울에 나 말고 험악한 강적이 불쑥 나타났다. 놈은 찌그러진 인상으로 계속해서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 누... 누구냐고? " 나는 심장이 덜컹 내려 앉았다. 46년전 울릉도 도동항 ---------------- 되돌아본 삶 46년 전 울릉도 도동항 1977년 8월. '여성동아' 기자시절 울릉도로 취재를 갔다가 컬러펜슬로 잠깐 그렸던 스케치다.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이다. ㅋㅋㅋ... 그후 2008년 8월에 중앙일보 문화면에 기재된 기사다. '백수'와 '삼식이'구별법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백수 & 삼식이 - 백수? 실직상태의 인간. 땡전 한 푼 벌지 못한다. 그러면서 집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허우대 하나로 밖에서 똥폼만 잡는다. 삼식이? 직장 은퇴한 퇴물인간. 집 밖에는 얼씬도 안 하고 줄 창 집안에서만 마누라한테 수시로 쥐어 받으며 쪼잔스럽게 삼시 세끼 밥만 찾아 먹는 ‘한심한 인간'. 나는 어느 쪽일까? 백수인가? 삼식이인가? 얌마! 뭘 물어보니? 양쪽 날개 다 달고서! ㅋㅋㅋ '깍지 외할미'연재 되돌아본 삶 '깍지 외할미, 중앙일보 연재' 중앙일보 인터넷판에 '깍지 외할미'로 6개월동안 연재했던 일러스트다. 2021년 3월에 시작했으니 어언 3년의 세월이 흘렀다. [더,오래] 강인춘의 깍지외할미(10) 초조한 나날들 "어휴~ 8학년이랍니다!" - 초조한 나날들 - 가끔은... 아니, 자주자주 추억 속에 엉켜 있다가 겨우겨우 헤어 나오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가끔은... 아니, 자주자주 굵은 주름으로 굴곡진 얼굴 모습에 소스라쳐 놀라는 일도 한두 번이 아니다. 아~! 그렇게 해서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늙어가는 가 보다. 세월아! 나만 이러니? '초조한 나날들' 말이야.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