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67)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누라가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33. 마누라가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쳐다봐?" "쳐다보지도 못해?" "나, 많이 늙었지?” “늙기는… 자기 얼굴에 밥알이 묻어 쳐다본 거야” 으흐~! 마누라는 족집게다. 어떻게 내 생각을 알았을까? 우연히 바라본 아침 식탁에서의 마누라의 얼굴. 얼렁뚱땅 급 변명을 했는데 내 말이 먹혀들었을까? 휴우~ 조심, 조심하자.여자는 젊으나 늙으나 얼굴에 민감한 동물이거든. 무심한 세월은 잘도 간다 32. 무심한 세월은 잘도 간다 아침에 일어나 건성으로 세수하고 그리고 밥 먹고, 점심에 뭘 먹을까 고심하다 그냥 라면 먹고, 저녁엔 도끼눈으로 치켜뜬 마누라 눈치 살피다 할 수없이 찐빵안주에 한숨 섞어 소주 반 병 마시다 말다, 마시다 말다 그대로 스르르 잠들었다. 새벽녘에 소피 마려워 깨어나 화장실 가서 생각해 보니 참 한심한 하루를 보냈다고 후회했다. 이 자식! 늙어 빠진 백수야! 보나 마나 내일 역시 마찬가지겠지? 구제할 수 없는 나. 뭔가 결단을 해야 하지 않겠니? 삼식이, 멍충이, 바보야! 부부 10 계명 31. 부부 10 계명부부 10 계명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마세요. 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지르지 마세요. 3. 눈이 있어도 흉을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세요. 4.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5. 아픈 곳을 긁지 마세요. 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세요. 7. 처음 사랑을 잊지 마세요. 8. 결코 단념하지 마세요. 9. 숨기지 마세요. 10.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세요. 위의 10가지 문항을 100% 지키는 부부가 있다면그들은 곧 神의 경지에 이른 사람입니다.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산다 30.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산다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산다” 어느 신문의 칼럼에서 읽은 문장이다. 글쓴이는 자조적인 농담이지만 실제로 공포스러운 현실로 다가온다고 했다. 그렇다. 100살까진 공포다. 하느님! 제발 부탁합니다. 팔십여해. 이만큼 산 것도 분에 넘칩니다. 절대로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이젠 아무 때나 아프지 않게 슬며시 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부탁합니다. 간덩이 작은 남자 29. 간덩이 작은 남자 "딸그락!" "와장창!""와르르 짱!" 주방에서 터뜨리는 마누라의 설거지 아우성이 심상치 않다.'내가 또 무엇을 잘못했었나?'오늘 하루도 쥐 죽은 듯, 안보이듯, 거실에서 뒤꿈치 들고 조심스럽게 걷자. 나의 겉모습과 속마음의 싸움 28. 나의 겉모습과 속마음 "야, 인마!너, 늙었잖아. 그냥 생긴 대로 살아" "웃기네! 나는 아직 청춘이란 말이야" 나의 과 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오늘 아침도 눈을 뜨자마자 둘은 서로 앙칼지게 싸웠다. 얘네들 때문에 정말 나 자신이 부끄럽다. 노인들도 부부싸움을 한다 27. 노인들도 부부싸움을 한다 팔십 줄에 있는 노인 부부도 가끔은 부부 싸움을 한다.다 늙은 노인네가 무슨 '부부 싸움'이냐고 핀잔들을 하겠지만늙은이들도 젊음 못지않게가끔은 '토닥!', 때로는 '투닥!'하게 서로 말싸움을 한다. 평생을 싸움 한번 안 했다는 천상의 부부들도 간혹 있다지만참말로 그들은 하느님이 만든 '별종(^^)'들이다.심술이 나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사람은 하느님이 만들었지만 그들의 '부부 싸움'은 악마가 만들었다." 자! 팔십 줄의 부부들이여.서로 꼬장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병 생긴다.오늘 밤이래도 어서 부부싸움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버리자!ㅋㅋㅋ 싸가지 없는 세월 26. 싸가지 없는 세월 내몸의 거칠고 까칠한 껍데기만 남겨놓고 싱싱한 청춘만을 쏘옥 뽑아서 데리고 갔다. 싸가지 없는 세월이란 놈 말이다.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