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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싸움을 했다.
아내는 손톱으로 남편의 얼굴을 할퀴거나 눈 부위를 때려 타박상을 입혔고.
피아노 의자를 머리에 내리쳐 뇌진탕증세까지 일으키게 했다.
남편은 아내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기만 했다.
그들의 부부싸움은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남자(44)는 의료인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회사원이었고
여자(43)는 모기업체에 근무하다가 두 사람은 눈이 맞아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에 첫 아이가 태어났고 그 뒤 곧바로 둘째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여자는 육아와 집안 일 때문에 회사를 그만둬야했다.
그 뒤부터 여자는 남편과의 사소한 일도 모두 스트레스로 변했다.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여자는 남편을 때리기 시작했다.
싸움은 갈수록 더 커지기만 했다.
여자가 남자를 때리는 횟수도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심했다.
보다 못한 남편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고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부부싸움을 할 때 남편이 아내에게 매를 맞는다는 신문기사를 봤다
내심 놀랬다.
세상에 그게 가능이나 한 일일까?
힘이 센 남자가 여자에게 매를 맞다니?
마침 그 신문기사를 보고 있는 아내에게 물어봤다.
“아내에게 매 맞는 남자가 있네. 어떻게 생각해?”
“남자 중에 남자구만 그래.
그 남자가 힘이 없어 맞았겠어?
연약한 여자를 불쌍하게 생각하니까 맞아주었겠지”
생각해보니까 그럴듯하다.
아내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저들 부부는 한국 사람의 평균적인 체구였다고 했다.
남자는 때리는 여자를 힘으로 얼마든지 제압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여자의 매를 맞아주었다.
그 남자는 맞으면서도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 연약한 여자에게 남자가 손찌검은 할 수 없다.
- 차라리 남자가 맞는 것이 도리다.
참으로 도가 튼 남자임에 틀림없다.
나 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
“…………………”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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