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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안부전화 어쩌다 못하면 못된 며느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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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안부전화 어쩌다 못하면 못된 며느리인가?

 

 

열 번 잘하다가 한번 안하면

열 번도 묻히고 한번 안한 걸 엄청 서운해 하세요.

시아버님 시어머님 모두요.

달력에 일일이 체크하시나 날짜도 정확히 꾀고 계세요.

그래서 제가 하루는 오지게 맘먹고 반기를 들었습니다.

“어쩌다 한번 깜박할 수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서운하셨어요?

제 목소리 듣고 싶으시면 아버님 어머님이 먼저 전화하셔도 되잖아요.

며느리 전화 하나 안하나 보고 계시지만 마시고 그럴 땐 먼저 전화하세요“

그 후론 어머님이 언제 든 전화하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4가지 없이 말했나요?  <N>

 

전화 할 때가 되면 심장이 쿵쾅쿵쾅 뜁니다.

무슨 소리를 하실지? 혹시라도 왜 이제야 전화하니? 하고 역정을 내실까봐

전화기 들었다가 내려놓습니다.

그러다 내일은 꼭 전화를 드려야지 결심했다가

정작 내일이 오면 또 하지 못합니다.

제가 못된 며느리 소리 들어도 쌉니다.

오늘로 전화 안한지 9일째.

전화걸기가 무서운 며느리입니다.  <B>

 

며느리가 전화 안한다고 투정하기 전에

시어머니 당신 아들이 처가 부모에게는 전화 자주하는지 먼저 확인해본다면

전화 때문에 며느리에게 스트레스 주는 일 없을 것입니다.  <S>

 

 

안부전화라는 것이 있다.

말대로 일신상의 편안함을 전화로 묻는 예의이다.

그중에서 며느리가 시부모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있다..

대게의 며느리들은 이 안부전화가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물론 전화를 받는 시댁의 어른들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부모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효도라는 ‘잣대’에 스스로 얽매어 가슴앓이를 하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안부전화’가 고부간의 갈등이란 몫으로 대두된다.

 

얼마 전에 필자가 쓴 ‘고부전화’에 대한 글에 여러분이 댓글을 달아주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세 며느리의 변명(?)을 펼쳐보았다.

귀담아 들어보면 모두의 말이 일리가 있다.

 

자! 이제 단칼로 잘라 말한다.

‘안부전화’를 하냐? 안하느냐? 를 시시콜콜 따지지 말자.

이런 것들을 통틀어 ‘고부갈등’이라고 말하는데

이젠 이런 고리타분한 것들을 한방에 날려버리자.

지금 번개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이런 따분한 것들로 해서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고인 것이다.

 

고부, 모두가 자기가 그어놓은 선에서 한발자국씩 뒤로 물러서보자.

그런 다음 서로를 인정하자.

갈등은 바로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데에서 나오는 문제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인정하자.

며느리는 ‘내것’이 아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의 여자다.

내가 일일이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 것은 안 된다.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인정하자.

비록 내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있게 한 어머니다.

그분도 남편 못지않게 존중하자.

 

 

더 쉬운 방법이 있다.

지금 당장 내가 살고 있는 뒷산 꼭대기로 뛰어 올라가자.

그래서 정상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자.

인간은 한낱 조그마한 개미보다도 더 작게 보인다.

쩨쩨하게 시비를 걸었던 내가 곧 후회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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